저는 대한민국의 흔한 1인가정 노총각 입니다.
요즘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시기입니다.
밥 한끼 먹을려면 기본 만원은 써야 하죠.
거기에 커피까지 마신다? 그럼 평일 점심에 쓰는 비용이 거의 15,000원 정도? 쓰는 셈인겁니다.
그래서 하루 끼니를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1. 아침
밥이 있으면 간장계란밥 먹습니다. 이거 진짜 든든합니다.
밥이 없으면 냉동실에서 해시브라운 튀기거나 과일 있으면 과일로 떼웁니다.
2. 점심
출근하기 전 집에서 도시락 싸고 출근합니다. 도시락 싸고 출근한지 2년정도 됐습니다.
간단합니다. 집에서 밥솥으로 밥하고 밑반찬에 햄이나 소시지, 참치캔이랑 도시락김 싸서 출근하면 됩니다.
밑반찬은 간단한건 직접 만들고 귀찮을땐 시장에서 소포장으로 된 반찬 삽니다.
오히려 시장 반찬가게가 좋은게 소량으로 사면 빨리 소진할수 있어서 반찬에 대한 실증을 덜 느낍니다.
요즘엔 소시지 이런거 대신에 닭가슴살 먹습니다.
그래서 점심도시락 때문에(?) 밥을 수시로 해놓고 있어 이거때문에 아침도 먹습니다.
3. 저녁
회사에서 해결합니다.
구내식당이 있는건 아니고 본사가 따로 있는 창고에서 근무합니다. 저까지 후임근무자해서 2명이서 일해요.
회사에 냉장고랑 전자레인지 있어 최근에는 후임근무자 먼저 퇴근시키고 저는 회사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햇반 작은공기+닭가슴살+반찬1종+도시락김에 마무리로 훈제계란 2개 먹고 퇴근합니다. 그러고나서 집에서 운동합니다.
4. 커피 및 음료
회사에 텀블러 하나 가지고가서 냉동실에 얼음 얼리고 카누미니 3봉을 에스프레소급으로 진하게 탄 다음 얼음물에 타서 아아 마십니다.
최근에는 관리부에 요청해서 여름에 더우니 탄산음료 사달라고 해서 그것도 마시고 가끔 간식도 사다줍니다.
이렇게 하면 확실히 생활비는 절약 되는거 같더라구요. 혼자사는 사람들 생활비 비중을 제일 많이 차지하는게 아무래도 외식이다보니...........
물론 매일 이렇게 극한(?)으로 하진 않습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면 전철역 앞에서 파는 김밥사서 아침으로 먹고 점심도 나가서 사먹을때도 있고 저녁도 약속 있으면 밖에서 먹기도 하고 커피도 사먹고 야식도 먹고 풀코스(?)로 소비할때도 있습니다. ㅋㅋㅋㅋ
하지만 이중에 1~2개정도 하면 그래도 조금 절약을 하는게 체감으로 느껴지더라구요.
딱히 돈없어서 사는게 너무 힘든건 아니지만 현실에 불만 갖지 않고 이 상황에 내가 할수 있는걸 찾아서 조금이라도 해결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 다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두 힘 내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하루1끼만 먹어요ㅜㅜ 아침은 두유 점심거르고 저녁만 푸짐하게..
알뜰살뜰하시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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