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7일 오후 12시30분경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양재IC부근에서 서행하는 상태에서 차선변경을 하더 중 뒷차가 제 차를 박았습니다.
상대방 운전자는 자기잘못 시인하고 사고접수와 대인접수 해주고 경미한 사고라 서로 갈길 갔죠.
시간이 지나고 지나 결국 제가 가해자가 되었습니다.
제가 차선변경을 하면서 뒷차에 진로방해를 했다는 거라고 제 과실 70을 잡는다고 하네요. 물론 상대방 보험사측 주장이지만요.
뒷차라 해서 직진차가 우선이라고 합니다.
저는 당시 스케쥴도 있고 장거리 이동도 있어서 미쳐 블랙박스 메모리를 빼지 못해 결국 뒤로 밀려나 당시 사고영상이 삭제되었어요.
보험사측에서도 상대방이 동승자랑 대화하다 전방주시태만으로 사고난거라고 하지만 그래도 도로교통법상 제가 가해자라고 합니다.
저는 이 사고로 허리통증과 3년전 크게 교통사고가 나 그때 트라우마가 다시 생긴 상황인데 제가 가해자라니 치료도 제대로 못받는 상황이네요.
그래서 일단 보험접수 철회하자는 방향으로 얘기를 했고 답변 기다리는 중입니다.
경미한 사고라 뒤쪽 범퍼가 긁힌 정도입니다. 운행에는 지장 없구요. 컴파운드 문지르고 붓펜으로 칠해야죠 뭐.
지금도 너무 억울해서 일도 제대로 못하고 있구요.
이번일을 계기로 깨달은게 있습니다.
1. 블랙박스 메모리는 여유분으로 하나 더 가지고 있을것
2. 저엉말 경미한 사고라고 경찰에 신고할것
진짜 조심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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