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딱 2개월동안 존재하던거였는데 바로 금지당함
시간을 생각해보니까 1985네요 제가 초딩4학년때 ㅎㅎ
전두환시절 이었고 저기 오락실가자고 친구랑 걸어가는데 길에 손목지갑이
떨어져 있는거임
거기 영수증에 파 두부 당근 돼지고기 라는게 써있음 2만원이 같이 들어있었죠
내 하루용돈이 2백원인데 2만원은 ㅎㄷㄷ한 액수
어떤아줌마가 떨어뜨리고 간거 같아요
"친구야 이거 파출소에 가져다 줘야 되지 않을까?"
"거기다 가져다주면 경찰들이 다먹을껄? 찾아주겠냐?"
생각해보니까 저게 맞는거 같음 돈잃어 버린 아줌마는 안타깝지만.
둘이서 오락실을갔는데 꽃놀이가 진짜 있음. 바로 환전하고 50원짜리를 막넣는데
3천원까지는 꽝이었어요 그담에 잭팟이터짐 ㄷㄷㄷ
오른쪽 아래 돈나오는 구멍이 있었는데 기계가 난리부르스 소리를 내더니
동전을 쏟아내는데 바닦까지 흥건하게 쏟아짐
친구랑 둘이서 당황. 오락실 주인아저씨가 저거 담더니 지폐로 교환해줌
4만원.
근데 사행성이라고 얼마있다 없어짐 지금생각해보면 성인오락실도 아니고
청소년 오락실에 저게 있었다는게 웃깁니다. ㅎㅎ
꽃놀이~심지어 꽃놀이가 당구대 1대보다
매출이 훨씬 높다고함^^
당구치러 가면 항상 누군가는 거기에서 버튼을 누르고 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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