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가입하게되었어요.
제가 주변에 의논할 사람이 없어서요..
저희 어머니가 제 생각에 루게릭병 초기이신거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요.. 작년 건강검진 중 유전자검사에서 루게릭병 걸릴 확률이 높다고 나와 문의해보니 루게릭은 아니지만 걸릴 확률이 높은 것이니 안심하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요새 자꾸 다리에 힘이 없다며 주저 앉으세요.....이번이 두세번째인데 앞의 경우는 그냥 주저앉으셨는데 이번에는 넘어지셔서 조금 다치셨어요. 그래서 어머니께 자세히 여쭤보게 되었고 현기증도 아니고 밥을 안먹거나(저혈압이세요) 힘들지도 않았다고 하십니다.. 원래도 마르고 몸이 너무 약하세요. 평생 고생하시고 이제 좀 살만한데.... 전에 건강검진 결과보고 엄청 우셨거든요.. 아니라고해서 지나갔는데 또 이야기꺼내면 충격받으실거 같아요.. 그리고 루게릭은 오래 못산다고 하던데 제가 나이를 많이 먹었지만 아직 엄마 없이는 좀 많이 힘들거 같아요.. 위로 언니가 있는데 본인 일이 바쁘고요 경제력이 없어서..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넘 혼란스럽고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할까요... 검사 받으러 가려면 말을 해야하는데 하늘이 너무 원망스러워요
심장이 안좋아도 넘어지고 하더라구여..
정밀 검사해보세여..
힘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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