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 PX에서 면회하는데 삼촌이 이야기함 "요새도 쳐맞고 그러냐? 삼촌한테 이야기하면
지금당장 대대장 실로 뛰어가서 그생기 면상때려줄게"
"아니 삼촌 맞지는 않아요 고참들이 잘해주세요 많이 혼나기는 하지만.."
"마~ 삼촌이 군생활 할때는 치약꼭지로 원산폭격하고 그랬어 진짜 겁나 쳐맞았슴
너걱정되서 하는 이야기야"
아버지가 나섬 삼촌이 이야기 하는데 ㅋㅋ " 너 저기가서 뭐좀 사먹어라 냉동식품이런거"
"네 형님" 아부지랑 막내 삼촌이랑 11살차이 나죠 ㅎㅎ 게길수가 없는상대 흐흐
아부지가 저한테 이야기 해주시는데 60년대 초반 군번이심
"아빠는 맞는게 문제가 아니라 맞더라도 밥이나 좀 줬으면 했어 지금하고 달리 밥시간되면
병장들이 취사반앞에 서있는데 먼저 들어가는게 장땡이지"
"그럼 짬밥없는 사람들은 다 밥을 못먹었나요?"
"그래서 굶었다 차라리 때리고 밥을주지. 정말배고픈게 힘들었다 너는 이겨낼수 있을꺼야"
"네 아부지 지금 잘지내고 있습니다"
"너 지금 월급이 얼마지?"
"7800원입니다 이것밖에 안주더라고요 맨날 빤쓰랑 비누사는데 돈 다들어감"
"그러면 아빠가 매달 편지줄께 그안에 3만원씩 줄께 안보이게 잘포장해서"
저멀리서 무슨 냉동짜장면 먹던 삼촌이 달려 오더니 헉헉 "뭐 니가 맞았다고?
대대장생기 오늘 나한테 죽었음"
아부지가 " 이생기는 전이나 지금이나 사리분별 못하네 짜장면이나 하나 더먹어라"
면회끝
이등병 7800원이라...
제 기억은 8100원인가로;;;;;
맞는건지...가물가물...ㅎㅎ
93군번이면 8100원이 맞습니다...이등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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