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땐 얘들한테 개무시당해도 다들 착해서 때리거나 돈뺏는 경우 없었는데.
진짜 90년대 말 인천에서 초중고 나왔는데 중학교땐 완전 야생의 세계였음.
학군이 인천에서도 안 좋은 쪽이라 일진 양아치들 엄청 많았었다.
새학기 시작하자마자 축구부 애가 빵셔틀 엄청 시키고 안 하려고 도망가있으면 화장실로 끌고 가 막 때렸었다.
얘들한테 괴롭힘 놀림 많이 받고 양아치들 몇몇한테 팔에 멍이 들도록 엄청 처맞았었고 얘들한테 돈 많이 뺏겼었지.
중2때도 일진도 아니고 일진따까리한테 체육복 책 빌려오라 하면 셔틀 노릇 했었었고 어떤 새낀 내 점퍼 뺏어서 입고 내 도시락 까먹곤 했었지. 얘들한테 개병신 소리 처듣고 .
중3땐 정신차리고 공부해야지 했어서 반 이십몇등에서 8등까지 올라간적은 있었다. 근데 진짜 수맹에 암기과목 위주로 공부해서 그나마 성적이 올라간거였지. 이때가 내 학창시절 유일한 공부 업적이었다.
허나 병신같이 보이고 행동해서 그런가 애들한테 왕따 당하고 혼자 다녔다.
고등학교는 인문계로 왔었지만 공부에 기초가 제대로 되지 않았었고 공부 집중도 제대로 안되 성적은 팍 떨어졌지.
고1때도 애들한테 심각한 왕따를 당했었고 쓰레기버러지야 그냥 뒤져라 하고 꺼지란 소릴까지 들었었지. 물리적 폭력은 없었으나 인격모독, 진짜 심했었어.
나랑 같이 다니던 중학교 동창이었던 놈도 날 돈줄로만 생각해서 차비,간식비등 돈 뜯어먹으면서 날 업신여겼고.
고2,3때도 일부 애들은 날 한심하게 여기고 막대하고
반에서 힘쎈 애들 두서명한테 야자시간에 엄청 맞았다.
그새끼들은 내가 싫어서, 만만하고 괴롭히기 좋아서 그런거란다.
내가 도망가면 셋이 양쪽으로 막고 막 때리고 딴애들은 실실 쪼개ㅣ거나 못 본척 했다. 진짜 너무 쪽팔리고 자괴감,모멸감이 들었었다.
남들은 학창시절 추억하지만 난 끔찍하고 괴롭고 외로웠던 악몽같은 6년이었지.
뭔가를 보여줘야 함부로 못함
그런 새끼들 다 뒤짐
나중에 나이 들어 한번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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