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사단 GP 사망 고인의 형님과 통화 했습니다.(추천 좀 부탁 합니다)[166]
머라고 위로의 말을 해야 할지...
통화를 하면서 느낀 내용인데 GP근무에 대해서 모르시는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형님이랑 통화를 하면서 의구심이 생기는 부분은
경계근무시 혼자 초소에 15초?동안 혼자 고립 되었다고 언급 하셨고 타살이라 말씀 하셨습니다. 몇가지 질문과 답변을 드리고 통화를 종료 하였습니다.
고인의 형님은 한국말이 서툴었습니다.
고립이라고 이야기 하셨는데..
여튼 어딜가나 2인1조 아닙니까?
혼자 초소에 있었다...
PS
마~GP장 부GP장 보고 있나.(보고 있겠지)
너희는 부대원 하나 못 살리면서 국민을 지킨다고?
너희는 작전 실패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추가글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관심 감사합니다.
저는 03번 군번 21사 GP 전역자 입니다.
통화중에 여러 궁금증이 있었지만 분위기상 물어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고인이 GP 근무 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희때는 휴식시간을 제외하고 수색이나 작전, 경계근무시 구형 방탄복과 공포탄 없이 완전무장 합니다.
근무는 전방 파견 아저씨를 제외한 초소에는 2인1조 근무 했었습니다.
글 보시면 현재 상황에 대해 좀 올려 주세요.
근무했던 예비역 회원님이 도와 드릴수 있습니다.
Bungcar
후덜덜하네
아카도라9
일반적으로 GP근무는 2인1조가 아니고 보병2명에 포병(관측병)1명해서 3인1조로 들어갑니다.. (제가 근무할떄는 그랬습니다.)
그래서 15초동안 자리를 비웠다면 2명이 나머지 1명을 냅두고 비웠다는 소린대.. 당췌 이해가 가질않네요..
그리고 제가 근무하는 동안에는 근무시간중에 화장실가거나 한적이 전혀없습니다.
왜냐하면 GP특성상 벙커이므로 근무지가 옥상에 있고 화장실을가려면 상황실을 거쳐서 가야하는데 상황실에 간부가있는데 어찌 근무중에 자리를 비울수가있는지..ㅠ
진상이 규명되어야하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군에서의 자살....과연 자살일까??
2인1조근무가 원칙은 맞습니다.
하지만 GP는 굉장히 제한된 인원만 폐쇄된 공간에서 근무를 하다보니 다양한 이유로 결원이 생깁니다.
초소에 들어가서도 상황실 호출, 통문 점검, 다음 근무자 기상 시키기, 야간 라면 취식 등등 정말 많은 이유로 혼자 초소를 지키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전방 경계근무라는 것이 지리하게 반복되는 상황이라 투입 초기와는 다르게 시간이 지나면 여러가지 꼼수를 부리게 됩니다. 말 그대로 유연성을 가장한 꼼수죠. 하지만 현장에선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단순히 초소에 15초간 혼자 있었다는 것만으로는 그리 대단한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여기 GP 전역자들 글을 보니 부대마다 조금씩 특성이 다른가봅니다... 하긴 저도 2개의 GP를 반년에 한번씩
들어갔는데 둘다 특성이 전혀 다르긴 했죠.. 그리고 소대장이 왕이라 FM대로 안하는 소대장이면 널널한 소대도 있고 했었죠
그리고 GP가 지하로 들어가는 입구가 통상 2개 라서 상황실을 거치지 않고 내려갈수도 있으나 좁은 GP 에서
부소대장이나 소대장을 만날 확률이 높아 웬만하면 내려가지 않으나... 새벽시간엔 초소 밖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진짜
짬 좀 되고 급하면 후다닥 화장실 가곤 했었지요...
하나 공통적인건 GP 자체가 고립된 섬같은 곳이라 굉장히 좁고 2인 1조이기도 하고 초소가 보통 3~4개나 되는데 초소간 거리가 50m 가 안될정도로 가까움...
초소에 혼자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다른 가능성들...있어 보이는데...
군사상자유가족협회 http://mhelp.or.kr에 빨리 연락해 도움을 청하세요.
(홈페이지에 가시면 긴급상담 연락처로 회장님 휴대전화 번호도 나와 있습니다.)
자식을 군에 보내고 잃은 부모님들이 자식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만든 단체입니다.
사연을 듣다 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사건이 많아요.
초동조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형님하고 연락이 가능하면 반드시 연락해서 도움을 청하라고하세요.
자식을 똑같이 잃으신분들이라 내일처럼 생각하고 달려와 도와주실겁니다.
경험자로서 안봐도 훤해요...
5부합동조사 나와서 명명백백히 사실을 밝히겠다.
일단 장례는 치르셔야 할것 아니냐.
산사람은 살아야 할것 아니냐.
순직처리 해줄테니 여기서 그만두시는건 어떠냐... 자꾸 이러시면 순직 결정 안해준다..
(군 인사법 개정으로 망자가 자해사망을 하게된 원인이 군에게 있다면 순직처리 됩니다.)
나중은 더 힘들어요.
동생이 사고 난뒤 국립묘지 보내주겠다고 동생시신앞에서 약속한지 어언 15년이 지났네요.
다행이 9부능선 지났고 이제 기다리는 과정이지만... 동생은 아직 국립묘지 못갔습니다.
사수 부사수 같이더니는건 기본인데...신병이면 더 할거구..
중요한건 총알 위치죠....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오늘 중에 간부로부터 전화갈 수 있다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도 받아 달라고 하네요
전장병에게 부모님들 걱정하지 마시라고 전화 통화 돌리라고 대대장이 지시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모르지만 제가 근무할 당시에는 GP는 30분씩 밀어내기로 2인1조 근무가 FM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무전보다는 소대장이 핸드폰 통화가 더 잘터졌다능...ㅋㅋ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말도 안되는거죠.. 무조건 2인1조인데.. 장난하나 근무 안서보신분들이 많네요..
군면제자지만 혹시 전방의 북한군과 아군 고참끼리 술이나 담배주고 받으며 상대방 고문관 처리 부탁한다는 소리들었는데 혹시 그런가요?
GOP 는 제너럴 아웃 포스트의 약자로 비무장지대 앞에 38선 라인따라 늘어진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GP도 일반 경계근무 수색대가 하는게 맞구요...
수색정찰 하는 수색대는 따로 있습니다. 아예 안나가는건 아니지만 GP의 주업무는 북한 감시 경계 근무라고 보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저희는 사단직할 수색대가 GP였고 연대 수색대 애들이 가끔 비무장지대 들어와서 수색정찰
하고 갑니다.. 걔들은 GP 구경도 못합니다.
총상으로 자살인지 타살인지는 부검의학의 발달로 정확하게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게 원하는대로 부검을 제대로 할수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어쩌면 제가 있었던 GP일수도 있겠네요
아들같은 후배인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12사가 맡은 GP엔 이미 수류탄으로 자살한 곳도 있었습니다.
나라에서 불러서 갔으면
끝까지 책임을 지고 유족에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현실이 참 슬픕니다.
있었다는 말 같고 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실탄 탄창은 끼지만 장전은 하지 않습니다. 동 근무자가 그런 상황이 오도록
방치하고 막을 시간은 충분합니다. 더군다나 신병은 혼자 있는건 불가능 합니다. 조사가 필요하네요.
혼자있었던 둘이 있었던
군대가 편해졌건 안편하졌건..
한국땅에서 나라 지키는 군인이
총맞고 그 어린나이에 죽었는데..
의혹들때메 국민들이 찾고 있다는게 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초만 있어도 가능.
왜 죽으려 했는지...
고인의명복을빕니다.
.
예전 눈앞에서 유탄 터져서 다리에 빵꾸나고 헬기에 실려가도 간부들은 입막기 바빳고 도리어 성금내라고 했던기억이 나네요. 발설시 기밀누설로 영창간다나 뭐라나...
.
용기있는 병사가 나오길 바랍니다
이 글을읽고...관련된 뉴스기사를보니 GOP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제가 02 군번으로 12사단51연대2대대 였는데, 향로봉-둥글봉-페바-둥글봉-향로봉-GOP 이렇게 옮겨서 GOP에서 제대 했습니다.
원래 37연대가 근무중이였으나,여차저차해서 51연대로 교체될때 GOP투입 되었고, 그 시기에 병장 이였습니다. 신병이 들어오면 같은분대의 분대장이나 병장하고 경계근무 조를 편성해 주었습니다. 저도 갓들어온 신병이랑 주구장창 근무를 나간기억이... 전반야, 후반야,주간 근무조 이렇게 3팀이 나누어서 일주일씩 로테이션 돌아갔고.... 근무지 나가면 한명은 초소안,한명은 초소밖에서 근무를 했는데..대부분 이등병이 초소밖에 근무, 상급자는 초소안에 근무를 했습니다.15초동안 혼자 있었다는 글이 보이던데...초소에서 15초면 어디 갈때도없고..초소 위도계단.밑에도계단. 앞은 철조망.뒤는 줄로 말뚝박아서 연결해 놓아지만, 그안은 온통 지뢰 표지로 되어 있었던 기억이... 오후 8 시 연락 받았으면 주간근무 끝타임이나, 전반야 시작타임쯤 사고가 생겼을거 같은데... 계획에 없던 총소리 들리면 소대막사 상황병이 각초소에 총소리 못들었냐고? 무전 쳤거나..아니면 고인의 근무파트너가 총기사고 났다고 먼저 소대막사에 무전 쳤을겁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저희때는 거치k3,소총 실탄은 소지및탄창결합은 하였으나 장전은 하지않았던거 같습니다. 남일 같지가 않아서 기억을 더듬어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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