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일반인이 본 지극히 결과론적인 가나전 관전평
솔직히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커서 잊어버릴려고 하다가
어찌되었던간에 정리는 한번 해야할거같아서 걍 끄적여봅니다
지난 글에서 이강인 선발출전여부에 따라 3:0승리가 가능하다고 설레발쳤던 일반인입니다.
지난 경기 곱씹어보고자 걍 끄적여봅니다.
1. 끝까지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우지 않은 고집
- 손흥민 침투 패스를 정확히 줄 수 있는 선수는 이강인말고는 없음
- 이강인 탈압박과 패스능력은 가나 수비수를 붙여주기에 충분함
- 고립된 손흥민이 이강인으로 인해 어느정도 해소가 될수 있었음
2. 전반 초반 골을 넣었어야함
- 당연한 말이지만 전반 초반 밀어 붙였을때 골을 넣었어야함
- 득점 실패 원인중 하나는 창의적인 패스를 줄수 있는 선수가 없었음
- 이것도 당연히 이강인 선발로 해결이 될 수 있었음
3. 일본전을 보고 느낀게 없음
- 우루과이전 공격조 4명중에 3명이 바뀜
- 누누 토트넘시절 개막전 스피드 맨시티를 잡았듯이 느린 가나 수비수를 스피드로 잡아보겠다고 권창훈 정우영을 선발로 내세운건 그럴싸한데
그전에 침투패스를 할 수 있는 이강인 같은 선수를 같이 선발로 내보내는 전제조건이 있었어야지
서 있는 상태에서 공을 잡아봤자 1:1로 돌파 할 수 있는 선수는 손흥민밖에 없다니까 ㄷㄷ
4. 당연하지만 손흥민은 잘못 없음
- 손흥민이 공을 잡는순간 가나 선수 2~3명이 에워싸는데 다구리에는 장사없음
- 유일한 방법이 손흥민 침투때 빈 공간으로 공을 넣어주는 선수가 필요한데 그게 이강인말고 마땅치 않음
- 걍 전술실패임 전술실패
- 경기 내내 고립 시켰는데 나같아도 벤투가 친한척할때 손 뿌리치겠음
5. 공격에 실패를 하면 실점에 대비를 해야함
- 득점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하면 실점에 대비를 해야함
- 전반 초반 득점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
- 전반초반 밀어붙일때 대체적으로 선수들이 체력을 소모 했음
- 뭐 굳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보더라도 위기상황이 올거라는걸 직감함
- 나같아도 "어...이거 못넣으면 위험해지는데 어..넣어줘야되는데..." 말을 되풀이 하면서봄
- 전반 초반일지라도 실점에 대비를 하고 컨디션 안좋다고 판단된 선수를 교체했어야함
- 어차피 교체인원은 3명이 아닌 5명임
-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 전반부터 카운터 날리고 치고 박을려고 했다고....?
6. 벤투의 고집
- 앞서 말했듯 벤투는 스피드 있는 선수를 전방에 배치를 하면서 가나 수비를 흔들려고 했음
- 전반 초반 벤투가 원했던 그림이 나왔고 스피드 있는 공격전개에 가나 수비진들이 우왕좌왕함
- 하지만 단조로운 공격에 가나 수비진들은 여유를 찾았고 벤투의 전술은 전반 초반부터 실패했음
- 빨리 선수교체를 통해서 권경원투입으로 3백으로 수비진을 단단히 하고 원톱 조규성 2선 손흥민 공미 이강인으로 카운터를 노렸어야했음
- 그런데 그러기에는 전반 초반부터 선수를 2명이나 교체를 해야함
- 차라리 측면공격도 가능한 이재성을 선발로 내세웠다면 전술변화가 쉬웠을텐데 굳이 이 중요한 시점에 우루과이전 베스트를 그대로 투입시킨것도 아니고 권창훈을 넣은건 정말로 이해불가
- 결국 벤투는 결과가 어떻게 되던간에 전반에 전술변화를 줄 플랜B 자체가 없었음
- 이강인을 선발로 안내보낸건 덤이고...
- 쓰라고 좀 쓰라고.. 이강인좀 쓰라고 븅시나
7. 조규성을 선발로 내세운건 칭찬받아야함
- 먼저 조규성선수 느리다고 한점 사과드립니다.
- 조규성 선수 멀티골을 넣은것도 너무 잘 했는데 그것보다 더 눈에 띄었던건 연계플레이임
- 조규성선수는 어떻게든지 본인이 박스 밖으로 나와서 손흥민 혹은 기타 공격수에게 패스를 주고 받으려고 노력을 많이함
- 기존 타겟형인 황의조선수와는 플레이스타일이 다른데 현재 손흥민이 고립된 시점에서 연계플레이를 하는 스트라이커가 절실함
- 헤더로 두골을 뽑은것도 부단히도 빈자리를 찾아 돌아다닌 결과임. 타점도 좋음. 세트피스에서 무조건 조규성 머리로 공 올려야함
- 컨디션 안좋은 황의조보다 골 감각도 있고 연계플레이도 잘 하는 조규성이 다음경기 선발에도 무조건 나와야함
아무리 잘해도 한경기쯤은 최인영으로 빙의될수도 있죠 그도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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