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는 집주인이 사기꾼인지 아닌지 판별할 능력이 없습니다.
일단 전세 계약을 하고.. 나가는 당일까지도 너무 친절하고 쿨하게 해주는 상황이라..(전화 통하할때)
막상 전세 사기를 당한걸 아는 순간은 입주 당일 잔금 치루기 직전입니다.
그때 되면 이사짐 다 싸놓고, 돈받으면 바로 나갈 준비를 하는 상황인데...
이때 전세 사기인걸 알아차리게 되면
가장 맨붕은 사기꾼의 집으로 들어오려는 사람이고,
그 다음이 나가는 사람 입니다.
들어오려던 분이 잔금을 치루더라도, 나가는 사람에게 돈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입추 불가 상태가 되고.. 집주인은 그냥 잠수 타버리는 상황인거죠.
여기서 사기꾼이 양빵으로 사기를 거하게 치면 그대로 돈받고 잠수타는 겁니다..
세입자가 이 상황을 막을 방법은 정말.. 없습니다.
아파트는 이런 사기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다주택 소유에 대한 제제가 많다고 하더군요.
근데 빌라의 경우는 다주택 소유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상황이라...
되도록이면 빌라 전세를 가지 말아라 라고.. 어제 저희 이사짐 센터 사장님께서 말씀 해 주셨었네요.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이야기이고
저에게 닥치리라 생각 못한 일인데...
당하고 나니 사실 화도 안나고 허탈하기만 합니다. ㅎㅎ
이사하느라 이사 비용만 150정도는 쓴거 같은데...
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할 여유도 없고, 그냥 만사가 귀찮아 지네요. ^^
집도 그냥 이사짐 안풀고 박스와 봉다리에 담아놓은 채로 정리할 생각조차 들지 않습니다.
조만간 다시 살던 곳(전세사기꾼의 집)으로 재입주 해서 점유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요...
어떻게 결론이 날지 거의 명확해 졌지만, 좋은 방법이 없을까 여기저기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어떤 것도.. 저에게 유리한건 없네요.
그냥.. 그 집에서 살다가 계약 만기 후 전세보증보험 받고 나가는것 말고는 말이죠..
그리고 저에게는 형사 고소를 할 명분도 없습니다.
전세 계약은 유지되어있고, 아직은 금전적 손해를 보지 않았다는게..
(다른집 이사가고 이런건 집주인에게 손해본게 아니라는 견해)
제가 집주인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할 명분은 없다고 합니다.
민사 가봤자 어차피 사기꾼이 보상을 해줄리 없고.. 소송비와 시간, 감정만 낭비하는 꼴이라고 합니다. ㅎㅎ
정말 아무것도 할게 없으니 걱정거리도 오히려 없는거 같네요 ^^
혹시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잘 아는분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한번 전화해서 상담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은 오피스텔 월세지만 주인도 너무 좋구
안당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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