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인지 기무대인지 모르겠지만 사단하고 굉장히 가깝고 읍내 끄트머리에 있었는데
충격받았습니다.와 여긴 도대체 뭔지 ㅎㅎ
제가 짚차 운전병이라 정보장교나 삼과장태우고 4번정도 가봤어요 밥이 워낙에 맛있어서
일부러 오전11시쯤 가나?
일단은 위병소에 근무 인원이 없어요 ㄷㄷ 걍 프리임. 뒤에 수송부는 차가 몇대있는지 궁금해서 봤더니
다찌차2대에 짚차4대. 육공트럭도 없음 ..
일단 여기는 방문하면 기본이 5시간임 뭐 할말이 많은지.. 저래서 사병들하고 친해졌어요.
나를 원숭이 보듯이 둘러서 질문세례던짐.
"아저씨 훈련도 나가요? 유격이나 혹한기도 나가요? 어떻게 하는거에요? "
얼척없어서 자세하게 설명해줬더니 " 와 우리도 훈련나가봤으면 좋겠어요 " ㄷㄷ
아니 훈련도 안나감?? 어이가 없어서 순간 뇌정지됨. 이야기를 많이 하다보니 특성을 알게됬어요
총인원 간부포함 28명. 그중에 취사반인원 5명 ㄷㄷㄷ
외출따로 없음. 걍 업무방해 안되면 읍내 걸어가서 비디오방 노래방 오락실 중국집 맘대로 다님.
점심시간이 하이라이트입니다. 보통 저도 다른부대가면 다먹고 짬시키고 식판 딲을라 그러면
인원들이 와서 그냥 가시라고 합니다 뻘쭘하게..
여기는 스케일이 다름. 둥근원형탁자가 3개 있는데 하나는 간부전용 2개는 사병들꺼..
하사 이상간부면 전부다 까만색 가죽잠바 입고 있어요 머리는 다 일반인이고 중사한명은 무슨
락커인줄 알았네요 뒷머리가 들국화 전인권인줄..
일단 자유배식은 똑같은데 중간에 메인음식이 나와요 꼬막무침이 동그란접시에 담겨나와서 중간에
떡하니 놓는데 양이 ㄷㄷㄷ 군대에서 꼬막무침을 먹어보다니 ..
다먹고 짬도 안시키고 취사반 테이블에 다 놓고 그냥감. 아니 그래도 짬은 시켜야지...
취사병들이 알아서 짬시키고 식판 다딱더라구요 문화충격이 옴.
여기 기무대장이 중령인가 소령인가 하던데 우리 사단장하고 맞담배 피운다고 ㄷㄷ
부대 복귀해서 동기들한테 이야기 해줬더니 아무도 안믿음 뻥친다고 ㅋㅋ
그 이후로 저는 운행이후로는 말안합니다. 어차피 안믿을꺼 ㅎㅎ
기무사 공관병들 헬스장 끊어주더군요ㅎ
여친 데리고 부대 들어오고ㅎ
물론 훈련도 없고..
저도 4성장군 운전병이라 편하게 군생활 했지만 저기는 또. 다른 세상이더라구요..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ㅎㅎㅎ
기능상 부사관이상급은 거의 사복에 복장규정이 없는걸로 아네요.
대한민국 역사에 흔적 참 많이 남겼죠....
그러니 그 앞에 군인들이 상시 근무 쓰고 있어도 이상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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