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동안 봤는데 앞으로 4개월을 더봐야 되요 ㅎㅎ
병동은 과마다 층이 다른데요 내과는 6층 외과는 9층 저는 13층입니다만 차별이 되어있어요
같은층도 반으로 뚝갈라서 반은 간호병동이라고 아무도 못들어옵니다 제가 있는병동.
처음부터 주문을 그렇게 해서 고정이 되었죠
반은 단한명의 보호자가 있는병동.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노인분들은 보호자 1인이 붙어야 하는데
간호사만으로는 케어가 안되는 분들입니다.
코로나때문에 정식으로 등록되있는 보호자도 하루 20분 병동이 아닌 밑에 1층로비나 4층가서
커피마시거나 이정도 인데 물론 가라로 하면 하루죙일 만날수 있긴합니다만 ㅎㅎ
고참간호사들은 엄청난 능력을 발휘합니다 (4-8)년차. 딱 환자를 보면 뭔가 레이다가 돌아가는듯.
이생기 꼰대가 착한넘인지 피곤한넘인지 한방에 알아차리는 능력? ㅋㅋ
눈빛보면 아는듯.. 위기 관리능력이 탁월함. 걍 딱보면 앎 .
링겔 꽃을때도 주사바늘이 어마무시하게 큰데 솔직히 찌를때마다 아퍼요.. 개아픔..
짬밥안되는 간호사들은 어따꽃을까? 혼자 고민하다가 저한테 물어봄 "어디가 편하시겠어요?"
아니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봄? ㅎㅎ
최대한 팔꿈치 안쪽으로 박아야 하는데 혈관도 못찾아서 낑낑대더라구요. 귀여움 ㅎㅎ
그래도 한방에 꽃으면 다행이지 죄송합니다 5번외치면서 혈관찾아 쑤시면 죽고 싶습니다.
에혀..
고참간호사들은 그런거 없음. 일단 팔을 탁탁침 전나아프게.. 그러면 혈관이 쑥쑥 올라옵니다
"여기 좋겠다. 자~ 들어갑니다 살짝 아프실꺼에용~ 앗 벌써 들어가버렸네용~"
쿨하게 감 ㅋㅋ
진짜 짬밥은 ㄷㄷ함 .
저도 어렸을적 12시간 맞교대 해봤는데 엄청힘들었던 기억이.. 근데 간호사도 3교대 잖아요 근무시간이
바뀐다는거에서 일단 엄청 피로할꺼구요. 저도 처음알았는데 아침7시 오후2시 밤9시 되면 시끌시끌합니다
이게 데이.이브닝.나이트로 갈라진다고 하네요 교대근무 자체가 피곤한데 이게 문제가 아니라
업무자체가 빡세고 처방다른거 주면 난리나죠. 이상한 입원환자나 피곤한 보호자도 상대해야되고
무엇보다 고참들의 갈굼,태움,왕따가 더 힘들꺼 같습니다.
대학병원 간호사들의 수명이 짧은거 인정해요 엄청나게 힘듭니다.눈으로 보니까 이건 뭐.. 돈2배줘도 됩니다.
아침에 퇴원한다고 변기뚜껑 안열고 똥싸고 가는넘도 봤고, 새벽에 수간호사 나오라고 지랠하는넘도 봤고..
ㅎㄷㄷㄷ..
나이트 근무 간호사분들도 눈 시뻘게져가지고 항시대기 하고 있는데 참..
고맙습니다 . 아 글이 너무 길어질꺼 같아서 짤라야 되겠네요 바로 2부 쓸께요 할말너무많음.. ㅎㅎ
작은 병원도 입원해 있어보면 밤새 간호사 누군가는 늘 돌아다니시잖아요
그 female social에서 더 깊고 지저분한 태움문화가 사라져야지요,,,
태움문화 뿐일까요? RN이 AN무시하는 문화도 고쳐져야함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이런걸 더 알려야지요,,, 필드에서 힘든건 그 어떤 직종이던 다 같아유
어떤 일도 다 고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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