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 층간소음에 대해 몇번 글을 썼었습니다. ㅎㅎ
이번에는 뭐 층간소음때문에 힘들다 이런 이야기는 아니구요.
그냥 현재의 해탈한 마음가짐(?) 에 대해 한번 써봅니다.
그전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층간 소음때문에 이사까지 시도했었다가.. 전세사기로 이사 실패후 ㅠ.ㅜ..어쩔 수 없이 살고 있습는데요 ㅎㅎ
총 5층(1층은 주차장) 중 3층에 거주하고 있구요.
이 집은 윗집 아래집 옆집 윗윗집 옆옆집 그냥 다 층간 소음이 장난이 아닌거 같습니다. ㅎㅎㅎ
처음에는 윗집이 문제라 생각했었는데
총체적 난국인 집이네요.
다들 저처럼 그냥 층강소음 포기하고 사니까 본인들도 소음 그냥 내면서
'이 집은 소음따윈 상관 없는 집이야..' 하면서 사는것 같기도 하고 ㅎㅎ
이 층간소음도 스트레스의 강도가 점점 달라지는거 같습니다.
처음 층간소음이 들릴때에는 "아 좀 시끄럽네"
1달 정도 지속된 후에는 "뭐라고좀 해볼까?"
2~3달 정도 지속된 후에는 의심되는 집에 방문하여 소음에 대해 호소를 하구요.
그래도 나아지지 않아서 입주민 단톡방에 장문의 호소글을 올립니다.
이때 스트레스는 정말 극에 달해 있습니다.
천장형 스테레오 스피커를 알아보기도 하고,
'어떻게 이 소음을 멈출 수 있을까? 복수를 해야하나?' 라는 생각에 하루종일 이 생각만 합니다.
그러다가 이사를 결심하고, 이사하는날이 되었는데 너무 홀가분한 마음이었습니다.
근데 집주인이 전세사기꾼 ㅎㅎ, 이사 하자마자 3일만에 다시 원래 집으로 돌아오니
이제 소음이고 뭐고, 그냥 쿵쿵쿵 거리면 "또 지랄 났구나"
새벽 3시, 4시에 소음때문에 깨도, '아이고.. 미친 x들 지랄이 풍년이네'
하면서 그냥 그러려니 하다 보니 ㅎㅎ
이제 웬만한 소음에는 스트레스를 안받는 지경까지 왔네요.
이제는 얼추 소음이 울릴때, 윗집인지 아랫집인지 정도는 분간이 되는 정도까지 온거 같습니다.
약 3~4개월간 한번도 소음난다고 다른 집에 찾아가지도, 항의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어차피 고쳐지지가 않는거라, 얼굴 붉혀봤자 뭐하냐.. 라는 생각으로 사니까 스트레스도 덜하네요.
전세사기 보험 처리 하려면 이렇게.. 아직 1년 6개월은 더 살아야 하는데 스트레스 받지 말자.. 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집니다. ㅎㅎㅎ
다들 스트레스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닷 ~ !
저같이 해탈 하세요 ㅎㅎㅎ
마음이 차라리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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