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아이들이 콧물을 흘리지 않지만 50여년 전의 아이들은 끈끈한 점액질의 콧물을 코 밑에 달고 다녔다.
콧물 묽기에 따라 희멀겋기도 하고, 시퍼렇기도 하고, 싯누렇기도 했는데 그중에 압권은 역시 누렁코였다.
그것은 콧물이리기 보다 숫제 고름이어서 그런 아이는 또래에서 따돌림받기 일쑤였다.
현기영 선생의 "지상의 숟가락 하나" 라는 책을 읽다 누렁 콧물 이야기가 나와 옮겨 봅니다.
4~50여년 전에 살았던 분들은 이해가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허허, 너무 더러운 글을 올렸다고 욕을 하는 분은 계시지 않겠지요. 죄송합니다.
요즘에는 사라져 버린
단어이지 싶은데
버짐(방언인지 표준언지는 모르겠어요.)이란것도 있었지요.
못 먹어서 생기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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