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서 아부지한테 편지 보냈음"여기 음식이 안좋아요 잘안나와요 " 했더니 아부지의 답변
"아직도 병장색기들이 줄스고 먼저 들어가냐?
네 아부지 병장이라고 먼저들어가서 밥다먹음 저는 쫄쫄 굶어여 에힝
했더니 다음주에 면회오심. 대대장 어디있냐? 나오라 그래라.
딱 만나는순간 "이거보쇼 이등병이나 병장이나 밥은 똑같이 먹여야지 왜차별함?
대대장 잔뜩쫄아서 아니그거아닙니다 제가 잘 몰랐는데 그런거 절대아님
착오가 있었다면 제가 시정하겠음 그런거 아닙니다
이생끼가 죽을라고 어디서 사발을풀어 이등병이나 병장이나 같은군인인데 누구는 밥주고
누구는 안주냐? 분노에 가늑찬 회오리를 날렸더니 대대장 쫄음 ㅋㅋㅋ
제가 죄송합니다 혼내서 정상으로 만들습니다 진짜 죄송합니다
아부지 그때 화풀고 돌아가심 ㅎㅎ 95년도라 오래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ㅎㅎㅎ
울아부지 진짜 대단 ㅋㅋ
저도 병장달들고 같이 밥먹고 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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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뭐 병장부터 먹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철저하게 분대별로 입장을 했었네요.
그리고 밥이 모자라지는 않았었는데...... ㅎ
신병때는 밥 적게 먹으면 오히려 욕먹지 않았나요?
빨리 가서 청소해야하는데 밥은 적게 먹을 수 없고해서 국에 말아서 후다닥 먹기 바빴던 기억이....
어느 정도 짬이 되어 식판 닦기 가위바위보를 하던 고참들이 부러웟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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