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가 누군데? 남자 여자?"
아니 다그럼 내가 뭘 잘못하는것도 아닌거 같은데..
"ㅋㅋ 너 뭔말하는지 바로알아듣겠다 몇달전에 법원을 다녀왔음 다 공무원이잖아
점심시간에 걸렸는데 남자직원들은 5분전에 다 착석함 여자들은 한참있다 들어오더니
아 우리 이 안딱았지 하고 칫솔들고 컵들고 화장실로 가더라"
"저거보고 깜짝놀랐어 너도 저런거 아니야?"
움찔 하더니 "생각해보니까 그러네 나도 그런 경향이 있긴해"
"아니 규칙대로 맞춰야지 저건 정해진 거잖아 알아들었으면 고쳐"
"그럼 회사생활은 어케해야됨?"
"위에 사람들한테는 내 자존심 버리지말면서 난 쎈사람이여 하고 이런거 보여주고
가끔 아부도 조금해주고 이러면되고
니 동기들이면 끈끈하게 서로 유대감 가지면서 친하게 지내고
이게 엄청나게 힘이됨 같이움직이니까 힘들때 동기들이 제일이야
밑에사람한텐 혼낼때는 혼내고 좀있다가 바로 칭찬해줘 그게 회사생활임 "
"아 그렇구나 이야기 잘들었음"
"안성탕면 하나 끓여와라 배고프네"
"집에 진라면 밖에 없는데?
"야 나같으면 편의점가서 사오는 척이라도 하겠다 내가 이야기 저렇게 많이해줬는데"
"알았어 진라면 끊여줌"
"그거 계란넣을때 노른자만 조금저어 확 다풀지말고 ㅋㅋ"
이야기 깔끔하게 끝냄 아들있는 집은 속마음 이야기 잘안하는데 딸들은 별이야기 다함
진짜 잼있음 ㅎㅎ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