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집 근처에 작은 3급 개인 공업사가 하나 있어요.

상호에 본인 고향인지 지역 이름이 들어간 곳인데, 참.. 이렇게 어이없는 곳 첨이네요.

차 hid 벌브 교환하려고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평소 그냥 지나치기만 하던 집 근처에 공업사를 갔거든요.

나: 기사님~ 차 벌브교환 부탁하려고 왔습니다. 공임이 얼마나올까요?

기사:사투리 쓰면서 벌브요? 벌브가 뭐에요?? 

나 :  ????? 벌브요... hid 라이트에 안에 들어가는 전구요~

기사:그럼 전구라고 해야지 벌브가 뭐에요~~ 

나: 네???

기사 : 이거 밤바 내리고 다 뜯어야해서 2틀 걸려요,. 비용도 수십만원 나와요.

        차 맏기고 가야되요.(그때 수리중이 차 한대도 없었음)

나: (속으로 개 어이없음.)네? 벌브 사왔는데 수십만원이요? 이틀을 맏겨야되요?(속으로 웃었음ㅋㅋㅋㅋㅋ)

나: 아..그럼 나중에 올께요~ 하고 그냥 차 뺌

   (이틀을 맏겨야 한다. 수십만원 나온다 이소리에 바로 아~ 여긴 안되겠다 싶고, 더이상 말 섞기도 싫었음)

기사: 앞으로 전구라고해요. 벌브는 또 뭐야.. 벌브는 첨들어보네.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고하세요~~

사장님~ 혹시 이거보면 본인 이야기인지 아실거 같은데 장사 그리하지 마세요~~

그날 그냥 다른데가서 30분걸려서 공임 12만원 주고 했어요~~

물론 공임나라 같은데 가면 더 싸게 할 수도 있었겠지만 범퍼내리는 작업하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공임이

얼만인지 알기에 차이 나봐야 많이나면 2~3만원 차이일거라 그냥 동네가까운데서 하려고 했는데 ㅋㅋㅋ

암튼 사장님네는 이제 확실히 거르게되었으니 한방에 어떤곳인지 알게해줘서 감사해용~~

요약)

 벌브 단순교환에 수십만원+이틀을 맏겨야 한다+벌브가 뭐에요? 삼단 콤보를 맞으니 정신이 혼미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