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모양을 한 괴물을 이해하려 하지 말자
세상에는 남이 넘어졌는데도 그것을 이해못하는 사람이 있다.
남이 넘어지면 아 다쳤겠구나, 아 아프겠구나, 아 멍들었겠구나, 아 괜찮을까?
이 생각을 하는게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이 생각을 전혀 못하는, 할수 없는 존재들도 세상에 있다. 이 생각, 이 감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들이 있다.
인간을 교화하겠다는 생각이 어리석고 무리한게 바로 그거다. 사람의 모양을 한 괴물들은 아무리 설득해도 설득되지 않는다.
그의 머리속과 가슴 속에서 전혀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뭘 교화해? 단지 그런 것들은 사람의 모습, 사람의 모양만 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모양을 한 괴물들을 이해하려 하면 안된다.
사람의 모양을 한 물건들을 이해하려 하기에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우리가 받은 시간은 너무 짧다. 그 소중한 시간에 가족 얼굴을 한번 더 보는 것만 못하다.
남의 생각, 남의 감정을 읽을 수 없는 무생물같은 존재가 우리 주변에 있다.
애초에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난 것이라 바꿀 수 없다.
무조건 피하고, 길을 돌아가거나, 이사를 가서라도 안 보는게 맞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