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늦은시간에
세종터미널에 도착해서 정리를 하는데..
지갑이 하나 나왔답니다
딱 봐도 연세가 되보이는분의 지갑이었고요..
(뒷주머니에 넣고다니셔서 동그랗게?된 상태)
그시간에는
어떻게할 찿아드릴 방법이 없기에..
버스에 일단 보관후
서울가서 사무실에 보관하기로 했답니다
오늘 숙소에서 기상해서
버스로 천천히 걸어가고있는데..
한 중년아저씨께서 서울에서 지금 막 도착한
저희 차량 기사님을 붙잡고 무언가
애타게 얘기를 하고계시더라고요..
옆에서 들어보니.. 어제 서울에서 내려왔는데
버스에 지갑을 놓고 내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다가가서
ㅡ서울에서 땡땡시 땡땡분 내려오신분 맞으시죠?
지갑을 놓고 내리셨고요?
ㅡ예 버스에 지갑을 놓고 내렸답니다
근데 어느버스인지 모르겠어요..
ㅡ제 버스같습니다
일단 버스로 가시지요 지갑이 거기에 있답니다
(지갑을 보여드리며)
이 지갑이 맞으시나요?
ㅡ예~ 제 지갑이 맞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어떻게 사례를 해야할지~
ㅡ사례는 됐습니다
(계속되는 그분의 사례 이야기에)
정히 뭐라도 해주고 싶으시면
박카스라도 한개 사주세요~~^^
잠시뒤
그분께서 박카스를 한박스를 사오셨네요..
저는
단 한개를 얘기했던건데... ^^;;;
혼자 다 마실수도 없는 노릇이고..
서울에서 내려온 기사님 한개드리고
제가 한개 마시고
나머지는
평소에 저희 버스를 청소해주시는 분들께
박스채 전달해드렸답니다~
저도 지갑찿아드려서 기분좋고
그분도 지갑을 찿아서 기분좋고
서울에서 내려온 기사님도 피로회복되고
청소해주시는분들도 오늘하루는 기운 나실테고
지갑한개로
많은일이 생기네요~^^;;;;
꾸미머슴 형님 멋있습니다.
꾸미머슴 형님 멋있습니다.
베스트 가즈아~~~
제가 님 주변에 있었다면 박카스 하나 얻어 먹는건데 말입니다.
뭐 바라고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고맙단
인사 정도는...오는게 상식 아닌가 싶다.
지갑을 수십번 유실물 신고를해도..
핸폰도 백여번 신고를 해도..
고맙단 전화 힌번 없고.
얼마전엔..
강서구 우장산 대우 아파트 정문에
새벽 5시에 술취해 널브러져
있는 아줌마..
바지엔..5줌..ㅠㅠ
몸을 부르르ㅡ...떨며..뒹구는데..
그 새벽 운동가는 사람들 한번 보고
쓰윽..지나치더라.
안타까워 신고해주고
112 올때까지 혹여 다칠까..
근처에서 지켜줬더만..고맙단 말한마디
없더라..
세상 인심이..ㅠㅠ
오늘도 훈훈한 미담이네요.
추천 #577 놓고 갑니다.
찿다>>>>>찾다
마치
저
처
럼^^
나도 알려주고 옆에 외국인도 알려줌.
나한텐 한국말로, 외국인한텐 영어로 감사인사하고 감. 이쁘면 예의도 바름 ㅎㅎ
모가 우리가 옛날에먹던 오리지날인가요?
경험에서 우러나옹거임^^
근데 뭐가 오리지날인지도 모르겠네욥!
오늘도 안전운전 하세요
추천드립니다
근처 파출소에 가져다 줬네요ㅋㅋ
주인 잘 찾아갔나 모르겠어요
현금도 몇 만원 들어있었는데
3개월인가 6개월인가 지나도 찾아가거나
찾지못하면 저한테 귀속된다는데
그냥 국고로 귀속시키자 했습니더
선한일엔 박수~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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