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군대를 갔어요 심지어 GOP를 지원해서 갔어요
워낙에 긍정적인 아이라 화천훈련소 훈련병때도 화생방을 지원해서 하더라구요 이런 경험 언제 해보냐면서요 그래도 한번으로 족하대요 힘들었다고 ㅎㅎㅎ
GOP도 지원하더니 엄마 나는 상위 2%남자야 그러네요 철책을 가봤다고 열심히 하겠다고 선임님들과 잘지내고 싶다고 철책올라가는게 힘들텐데도 다리 튼튼해질꺼라며 매사 긍정적으로 지내려고 노력하는 아이가 첫 휴가를 나와요
뭐가 먹고 싶냐고 하니 가리비가 먹고 싶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홍가리비를 주문했어요 5키로 주문하면서 문의란에 군대 첫휴가라 싱싱한걸로 부탁한다고 글을 남겼는데 업체 사장님한테 전화가 와서는 군대 첫 휴가라면 그냥 드릴수 없다면서 주문취소하고 다시 2키로 주문서 넣어달라시더라구요. 그러면서 5키로 보내줄테니 아들과 맛있게 드시라고 하시는데 너무 감사하고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금액을 떠나서 감동받았어요. 저도 아들도 감사히 맛있게 먹고 혹여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배풀수 있게 된다면 기꺼운 마음으로 배풀겠습니다.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그리고 국군장병 여러분 소중한 황금같은 시간 감사합니다^^
추가^^ 가리비업체 물어보셔서 저는 집이 바다랑은 멀어서 쿠팡에 있는 대통수산 홍기리비로 주문했어요^^
전화통화 할때 목소리가 상당히 젊으신듯 했구요.
내일 가리비도 오고 아들도 오고 맛있게 먹고 쿠팡에 후기도 찐하게 올려드릴 예정입니다^^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추추가^^늦은밤 가리비 바이럴 절대 아니구 오늘 아니 지금 토요일이니까 금요일 아침 8시 40분쯤 주문하고 1대1문의란에 정확히 이렇게 문의 넣었습니다.
"저희 아들이 군대 첫 휴가를 나오는데 가리비가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합니다. 싱싱하고 맛있는걸로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보냈구요. 10분후쯤 핸드폰으로 전화와서는 위에 글처럼 된 상황이에요.
너무 감사하고 처음 있는 일이라 얘기하고 싶어 글 올린거구요. 세상이 많이 각박하고 각종 바이럴이 난무한다지만 이런걸로 바이럴이라기엔 흠 ....
그만큼 너무 감사한 미담이라 생각하려구요. 그리고 저는 아주 조그만 동네 분식집을 운영중이라 전혀 가리비와는 관계가 없음을 저희 가게를 걸고 맹세합니다^^
문의내역 캡쳐본은 아래에 있습니다 저는 너무 고마워서 올린글이었고 업체를 많이 물어보시기에 좋은 마음으로 업체 이름 올린건데 이렇게 바이럴이라고 물고 늘어질꺼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바이럴은 제 가게를 하고 싶네요. 4.5평짜리 가게...... 조그만 동네구요 저희 가게는 피카츄도 팔고 떡꼬치도 팝니다. 그리고 슬러시도 합니다. 저희 가게 홍보해도 될까요?........ 그리고
더이상의 추가 내용은 안쓰고 대응하지 않겠습니다.
철원39여단에서 지금쯤 출발해서 집까지 몇번에 버스와 기차를 타고 6시간정도를 와야하는 아들 맛난거 해줄 생각만으로도 정신이 없으니까요. 참고로 저희 분식집은 학생들 상대하는 가게라 배달도 안해서 주5일제 장사를 합니다. 이것도 주말 장사 안하냐 트집잡으실까 하여 씁니다 주말엔 가게 위생을 위해 전반적인 청소와 튀김기 청소하느라 나름 바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자꾸 바이럴이라고 하시는 분들 의심병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
군인 금쪽같은 우리네 자식이라
다 같은 마음일듯
사장님 번창하세요
건강하게 군생활 잘 하고 전역하길 기원합니다.
화천쪽은 섹터가 어떻게 생긴지몰라도
계단은 내려올때 조심히ㅎㅎ
튼튼을넘어서 무릎에 물찰수도 있습니다
인제gop전역한지 20년다됐네요
정말 멋지시네요.
제가 다 감사드립니다.
그냥.....읽히면 읽히는대로 보고 더이상 복잡하게 생각하지 맙시다.
x이 압색하고 또 압색하고 그 압색물로 또 압색하고 압색하고 한 결과가 "조국혁신당"입니다.
그런 x과 같은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그냥 있는 그대로 봅시다.....뭘 또 다시 압색하고 압색하시려고 하십니까?
그래서 저는 비례는 어느당을 찍을지 결정했습니다.
그럼에 의하여 x이 외치는 "정의와 상식"을 올바로 세우지 않겠습니가?
=> 세상이 무서워서 x로 바꿨네요^^
05군번
7xx 8r 4co1p입니다 ㅎ
저도 gop갔다왔지요ㅡ
10년 선배이시네요
천안함,연평도 다 겪으면서
정말 살다살다 그렇게 생명의위협을 느껴본적은 처음이였다
연평도때 손톱 머리카락 뽑아 유서써서 봉투담고
실탄 수류탄 다 지급받고 견인포 옆에서 이틀은 꼬박 밤샌듯
우리나라가 북한에게 포격 맞았다는 말은 안알려 주더군요
군 사기 떨어지고 탈영할까봐
막사에 몰래 올라갔다온 운전병이 YTN뉴스 보고 연평도가
포격맞았다는거를 알고
막사에 두고온 가족사진이 얼마나 갖고오고 싶었는지
지금도 이시간에 나라를 위해 근무하시는 군인분들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씩씩한 아드님이네요..
보기만해도 듬직할겁니다~
정치도 잘 알려주시길..
지속가능발전의 개념을 빗대서....
제대로 지원하려면 특전사나 UDT를 지원했어야죠
GOP는 옛날부터 땡보로 유명했는데 요즘은 더 편하겠죠
요즘군대 얼마나 편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네요
기분좋은일 공유하고싶어서 글쓰는 분들은 대부분 그냥 간단히 내용쓰고 아직은 살만한 세상인가봅니다 라고 마무리합니다
제가 첫의심잔데 기다렸다는듯이 주문내역 공개하냐고 물어보시구 올려달란얘기도 안했는데 먼저 스샷해서 바로 올리는 정성까지ㅋ
바쁘신분이 대단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업체명 물어보면 보통은 쪽지로 먼저 주고받거나 합니다
그리고 뭐 대단한 글이라고 2탄까지 쓰셨어요?
생각보다 주문이 많이 안들어왔나봐여?ㅋㅋ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