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돈을 열심히 모아 드림카인 테슬라 모델Y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테슬라는 영맨이 없어 직접 틴팅할 곳을 알아봐야하는데요
여러군데 알아보던 도중 저녁에 다시 전화가 온 업체가 있었습니다.
"테슬라 모델Y 많이 시공해봤고 이번에도 저희 샵으로 탁송받습니다." 라고 말하며 믿고 맡겨달라고 하더군요
모델Y차량의 프레임리스 도어 특성상 아래 시공사례와 같이 유리와 썬팅지가 최대한 일체감이 있어야하는데요
하지만 제가 받은 썬팅은 아래 사진과 같이 많이 시공이 미흡한 부분이 있어 재시공을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고객님이 눈이 너무 높다. 10년동안이나 일한사람들인데 시공자 앞에서 그런 지적을 하면 자존심이 어떻겠냐, 오랜기간동안 틴팅업을 했지만 고객님처럼 이렇게 까다롭고 눈이 높은 사람은 처음본다." "고객님의 요구는 이해는 하지만 이건 가치관의 차이다" 라는 말을 업체 측 사람들이 몰려와서 말하더군요.
제대로 절삭되지 않은 부분
상,좌우와 다른 여백의 절삭부분
썬팅지에 이물질이 들어간 부분
제대로 절삭되지 않은 부분
제대로 절삭되지 않은 부분
제대로 절삭되지 않은 부분
저는 상대방이 너무 당당하여 기술직의 자존심을 건드렸나 싶어서 테슬라 카페에 글을 올려 다른 테슬라 차주분들도 이렇게 시공을 받으며 차를 운행하는지 궁금해서 글을 남겼으나 대부분의 유저들께서 재시공을 요청하라, 틴팅이 잘못된 부분이다. 공감을 해주어 저도 현장에서 재시공을 요구했습니다.
제가 찾아가서 사정사정하며 썬팅을 해달라고 한거라면 저도 '어쩔수 없지..' 라고 하겠지만 다른업체와 비교중에 직접 전화를 하면서 믿고 맡겨달라고 한 업체가 이렇게 부실시공을 하니 저도 참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어쨋든 감정소비는 그만하고 합의하기 시작했습니다.
고객(나): 재시공을 요구한다. 다만 재시공의 톱니바퀴처럼 절삭된 부분이 없을 것.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을 것. 창문을 다 덮는 시공으로 해줄것.
업체(상대방): 창문 재시공 해드리겠다. 다만 최선을 다하겠지만 재시공시에도 똑같은 현상이 발생할수 있다.
고객(나): 확실하게 답변해달라 재시공시에도 똑같은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거라고 하면 믿고 맡기겠다.
업체(상대방): 고객님의 눈이 너무 높으시다. 운전석과 조수석쪽 창문은 다른곳에서 시공하셔라. 다만, 앞, 뒷유리의 틴팅금액 30만원만 내고 가셔라.
이렇게 합의점을 찾고 차를 빼라고 해서 차를 뺄려는 찰나 업체(상대방)측이 조수석쪽 문을 쾅쾅 닫고 있더라구요.. 새차라서 민감한 상태고 화풀이처럼 느껴져서 지금 뭐하시는거냐라고 말할려는 찰나
아이고 죄송합니다. 이거 안되겠습니다.
라고 하길래 보니까 이렇게 창문이 깨지고 몰딩이 파손되어 있었습니다..
차를 받자마자 하루만에 사고차가 된 상황, 오전시간을 통째로 쓰고도 다른날 시간을 또 쪼개서 다른곳을 가야하는 상황, 서비스업체에 시간을 알아보고 시간을 조율해야되는 상황 등 모든일을 제가 다 처리해야하는 상황이 너무 화가났습니다.
업체에서 나중에 다른말을 할수 있다고 생각되어 우선 경찰을 불러서 112신고기록을 남겨두었구요.
그 후 업체측에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없음을 표현하기 위해
시공했던 틴팅을 모두 제거해달라고 요구하였고 업체측도 틴팅을 제거하고 업체측도 당시에는 금액을 요구하지 않고 죄송하다며 저를 돌려보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많은곳에서 일합니다.
그래서인지 물건보다 사람을 더 소중히 여기고 싶어 제 차보다 상대방에게 최대한 신사적으로 행동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음속으로는 화가 엄청 나서 이것저것 따져가며 감가보상비, 렌트비 등 피해보상을 모두 요구하고 싶었지만
그쪽도 사람인지라 최선을 다한부분에서의 잘못이 아닌 실수라고 생각하고 제 선에서 렌트비 등을 해결하고
유리창과 몰딩에 대한 수리비만 받고싶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연락이 와서 "죄송한건 죄송한부분"이고 "틴팅한 부분에 대해서는 값을 치뤄달라"는겁니다..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저는 당시 차량이 파손되어 그쪽을 더이상 신뢰할수 없고 틴팅을 볼때마다 그때의 감정이 떠오를거 같아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없음을 표현하고 제거해달라고 했는데, 제거 당시와 돌려보낼 당시에는 금액을 요구하지 않다가 이제와서 금액을 요구하다니요
신차를 출고하자마자 파손되어 제대로된 운행도 못해보고 서비스센터만 왔다, 갔다 한 상황이고
상대방도 자영업자라 파손보험금액이 할증되어 오르면 부담이 될까봐 렌트비 등 다른걸 요구하지 않았는데
이제와서 썬팅값을 내놓으라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썬팅값이 30만원이라서 다행이지,
만약 비싼 100만원의 거금의 썬팅을 했으면 차량수리비보다 더 비싼 금액을 요구하여 차가 파손되고도 상대방에게 돈을 물어줄 일이 될뻔했습니다.
음식점에서 여러가지 음식을 시켜서 먹다가 주방장의 실수로 병원을 가게 된다면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는 금액을 받지 않고 나머지 음식에 대해 식대를 요청하는지... 이런생각까지 듭니다.
지금은 금액을 요구한 부분에서 어떻게 해야하나 싶습니다.
테슬라 카페에 억울함을 호소하니 전문가가 많은 보배드림을 많이 추천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가입하고 처음으로 글 남깁니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많은 조언과 합리적이고 좋은 방향을 제시해주시면 인생의 경험을 쌓는다 생각하고 배우는 자세로 경청하겠습니다.
늦은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 한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새차를 저렇게 망처놓고 선팅비를 달라니요..
보상을 해주고 싹싹 빌어두 모자를 판에 아무튼 사건반장 같은 언론사에 연락하시구요 공론화 하시길 바랍니다..!!!
딱 봐도 촛잔데? 나도 저정도는 하것다 싶을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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