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주 예전에 친구 형이 당한 일이에요.
새벽에 담배사러 가다가 한적한 시골 횡단보도에서
덤프트럭에 치인거에요.
안개가 심한 날이라서 속도가 그리 높지 않았길래 망정이지....
그래서 그 형은 바닥에 쓰러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쓰러져서 운전자가 자기를 구해주길 기다렸는데
그 덤프가 전진을 해서 자기를 밟더라더군요.
그렇게 넘어간 덤프는 결국 멈추었고 그 형은
자기를 못보고 그런거라고 생각했데요.
문제는 의식이 남아 있었다는 거죠.
멈추었던 덤프의 백미러로 운전자와 눈이 마주쳤고
그 형은 순진하게도 자기 쓰러져 있다고
겨우겨우 손짓을 했다고 해요.
그리고 그 덤프가 후진을 했다고 하네요.
백미러로 계속 눈이 마주친채로 말이죠.
그리고 나서는 기억이 없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형은 살아났어요.
담배가게 아저씨가 나와보고는 119 신고해서
살아 났어요.
그리고 그 덤프 기사는 자기는 안개에 가려서 보행자를 못보고
지나친거다....절대 후진한적이 없다 라고 우긴거죠.
다행히도 담배가게 아저씨와 출동 경찰이
피해자가 차보다 앞쪽에 위치했다는 것을 진술해 주어서
그 차가 후진을 했음을 인정했구요.
그럼에도 사람은 보지 못하고 뭔가 덜컹해서 후진 한거라고
박박 우겼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구속이 된 상황일때 그 이야기를 들었어요.
자기 형은 분명히 눈 마주쳤다고 이야기 한다고......
사람이...다 사람은 아니에요.
어정쩡하게 사고나서 장애생기면 돈이 많이 드니 아예 죽게해야한다는...
짐승이 따로 없네요....
그런데 뭔가 튀어 나오면 핸들을 돌리는게 본능이거든요.
생각처럼 받아 버리는 일은 불가능 하다는 거죠.
장애 판정나면 돈은 돈대로 형사는형사대로 해야하지만 죽은자는 말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돈이 더나가니.
사람이거나
사람인척 하는거나
문제는 그걸 잘했다고 지들끼리 칭찬 한다는 거죠.
다친거보담 죽는거 더 낫다는 식으로유...
소름이... ㅎㄷㄷ
3년 살다 나오거든요.
그나마 3년도 죽이고 뺑소니 정도 쳐 줘야 3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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