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저녁에 순댓국집에서 순댓국을 먹었는데요.
제 옆 테이블에 70 정도로 보이는 어르신 두 분이 술국에 소주를 마시고 있더라고요.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소주를 마시는데 제 옆에 맞은편 앉은 할아버지께서 앞에 앉은 할아버지께 말씀하시길.
핸드폰 사진을 보여주며......
"저번 일요일에 도봉산에서 전화번호 딴 여자야"
"..............................." (뭐라 잘 안 들림)
"육십 서넛이 된 것 같은데 젊어서 그런지 엄청 빨리 올라가더라고. 내가 못 따라가겠어"
"..............................." (뭐라 잘 안 들림)
"다음 주 일요일에 도봉산에서 또 만나기로 했으니 그때는 막걸리 한 잔 마시려고"
"..............................." (뭐라 잘 안 들림)
"그땐 막걸리 마시고 한 번 해봐야지"
"..............................." (뭐라 잘 안 들림)
대충 이런 얘기를 하시던데......
뭐라 욕하고 싶은 생각은 1도 없습니다.
나이가 몇 살이든 전번을 딸 수 있는 거고 술 한 잔 마시고 연애도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불륜만 아니라면요.
튿튼한 다리가 뒷 바침 되는 곳입니다.
튿튼한 다리가 뒷 바침 되는 곳입니다.
아줌마 아저씨가 정자에서 껴안고 있더라고영*.*;;
"그 손 놓지 못해!!!!" 하고 소리치면 버스 기다리던 중년남녀 전부 잡은 손, 허리의 손 뺀다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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