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고민하다가 다른 사람들 생각 듣고 싶어서 잠 잘려다가 새벽에 글 써봐요,,,
일단 저는 아직 독립 안한 대딩녀입니다. 아직 부모님이 제 뒷바라지를 해주고 있으신 상태이구요.
사실, 이전부터 엄마와의 가치관 차이가 꽤 컸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랑 생각이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 달라요.
예를 들어, 핸드폰이 깨졌을 때 저는 다음번에 조심하고 깨진건 어쩔수 없다고 그래봤자 과거에 깨졌던 핸드폰이 돌아오진 않는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저희 엄마께서는 핸드폰이 깨지면 하루 종일 후회만 하시며 미련을 갖는듯한 성격이죠,, 그래서 저는 엄마가 정말 피곤하게 산다는 생각을 이전부터 했고 그건 저희 엄마도 인정하십니다.
하지만, 제가 문제 시 하는건 위의 생각이 아닙니다. 제 추천으로 제가 이미 하고 있었던 게임에 입문을 하셨는데 처음 초반에는 제가 다 알려드렸습니다. 공략도 제가 다 정리해서 카톡으로 전송해드렸는데 읽으시지도 않으시고 저에게 물어보십니다. 저도 시간을 투자해서 정리해드린건데 조금 속상하기는 했지만 질문을 하면 제 나름대로의 경험으로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사실 답답해서 엄마가 못 알아들으실때 화를 낸적이 몇번 있기는 하지만, 그 부분은 저도 항상 미안했습니다.. 근데 A와 B라는 선택지가 있으면 저는 그 선택지의 해결책에 대해서 말을 하는데, 그 뒤의 선택은 엄마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가 해결책을 알려주었음에도 엄마는 그럼 어떻게 해야하지 라고 자기 혼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제게 물어봅니다. 그러면 저도 선택지를 추천드리는데 그럼 다른 선택지는 어떻게 하냐며 제게 묻습니다. 그래서 항상 나보고 어쩌라는 거지 라고 조금 격양된 말투로 말하고는 하는데 왜 항상 저에게 따지냐며 이제 다시는 그 게임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그 게임에 관한것이 아니라 엄마가 대체 나에게 무슨 대답을 원하는지에 대해 궁금합니다. 또 제가 엄마가 실수한게 아니야? 라고 하면 왜 자기에게만 그러냐면서 제가 나쁜 것처럼 말하시는데 저는 그게 너무 속상합니다.
진짜 게임뿐만 아니라 제가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도 모르겠고 갈 수록 말하는게 너무 힘들고 제가 엄마한테 화내면서 말하면 제가 너무 죄스럽고 죄송합니다. 제가 참을 수 있고 그렇게 화낼 상황도 아니었는데 뒤늦게 왜그랬지 하면서요,, 엄마랑 저랑 성격이 많이 다른건 아는데 공감을 바라는거지 무엇을 바라는거지 진짜 모르겠어요,, 이건 제 입장인데 엄마로서는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거 같기는 해요,,,
사실 엄마는 나쁘지는 않아요,, 그냥 성격만 저랑 엄청 안맞는거 같기는 한데 제가 나쁜 딸일까요,,? 나쁜 딸이라면 고치고 싶어요,, 다른 사람들 의견도 듣고 싶은데 제가 너무 말이 길어서 장황하네요,,, 그냥 흘려서 들어주셔도 되요,, 요즘 감정컨트롤이 안되서 조금 힘드네요
어릴때 글쓴이가 묻고 또 물어도 하나도 귀찮아 안하시고
백번 천번 웃으며 설명하고 답해주셔서
당신이 존재하는 겁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시길..
엄마 입장에서 아무것도 모르니 이게 좋다 저게 좋다 해도 그저 자식한테 한번 더 확인하고 싶어 그런게 아닐런지
엄마 입장에서 당신 키우며
이게 좋다 저게 좋다 선택지 줬을까요?
엄마는 당시에 무조건 최고 최선만 결정했을거 같은데요.
당신이 나쁜게 아니고 잠시 헷갈린거에요.
모성애라는 것을
싱기방기하네~
울애 시간 안뺏으려고
등하교 학원라이딩 발이 되주고
있는데
자녀와 게임으로 교감을 갖는다는게
신선하네요
일단 우리 부모님 세대(70대)는 자식들이 얘기해도 바뀌기 어렵습니당! 서로 다름을 인정해야해용!
두번째, 반복된 질문을 계속 하시며 그에 대한 답을 매번 해줘도 시원찮게 생각하세요! 이럴거면 본인이
선택하시던지 ㅠㅠ 각자의 고집이 있으세요! 이건 절대 꺾을 수도 없고 설득하려해도 안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글쓴님은 아주 착한 따님이세요! 이렇게까지 고민하시는거 보면 ㅠㅠ 죄책감같은거 갖지 마시고 갱년기 호르몬 작용때문일수도 있으니 갱년기에 좋은 영양제 챙겨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용^^
사람은 바뀌지 않고 타인이 바꿀수도 없으니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적정선 맞춰주는 수 밖에 없어요! 응원합니다!!
상대방도 내가 마음에 안들수있습니다.
어머니는 자식이니 참아주는거고..
대딩녀님은 엄마를 참을수없는거죠.
대딩녀님은 본인이 옳고 맞고 합리적이다 판단하기에 상대방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운것이겠죠..
그럴땐 '아~그럴수도 있겠구나~ 이유가 있겠지~' 하는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도록하세요~
아~ 엄마는 이렇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넘어가요 그냥
그러니 좀 조심해달라는 소리 한다는게 과거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는가봅니다
게임은 자식하고 좀더 대화하고 부대끼고 싶고 그래서 하셨을수도 있기에..
이해 하고 그냥 한번이던 두번이던 세번이던 계속 알려드리고 대화하고 웃으며 지내세요
금이야 옥이야 키워놨더니 게임알려주면서 씅질내고
만날 폰깨묵어 오고 이미 깨진걸 엇쨰? 일어난 일이자노~ 잊어~
나중에 후회합니다..증말로요 ㅠㅠ 잘 해 드리세요
나중에 설겆이하다가 엄마 생각나서 눈물 훔치시는 날이 올겁니다
어릴때 글쓴이가 묻고 또 물어도 하나도 귀찮아 안하시고
백번 천번 웃으며 설명하고 답해주셔서
당신이 존재하는 겁니다
본인 합리화일 뿐이에요. 나중에 살림해보시면 어머니를 이해하실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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