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중국에서 외노자 생활중인 Shuri  입니다.

이왕 중국에서 사는거..

중국에서만 탈수 있는 로컬차량 중 전기차를 알아보다

Mini의 하위호환에 mini와 비틀을 신나게 따라하고 있는데 장안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Ora의 굿캣의

시승을 해보았습니다.

GT버전이 11월에 출시되어, 일반 버전보다는 토크나 출력이 훨씬 좋기에

(일반 제로백 8초 이상, GT 6.8초)

이왕 사는거 GT지! 하면서 GT를 타보았습니다.

외관 사진은 저나 SV70님이 자동차사진 자료실에 올려두었으니.. 그거로 봐주시면 되겠구요.

제가 직접찍은거+GT만의 특이점으로 시승기를 작성하였습니다.

GT버전은 앞범퍼에 센서가 추가되고, 저렇게 옆쪽에 문양이 들어가있습니다.

블랙일때가 가장 이쁜것 같습니다.

Ora의 최대 단점은 후미들이 조금 약한부분인데, 위쪽에도 등을 달아주고, GT라고 광고를 해줍니다.

이 등 때문에 상부, 하단부 등이 2중이라 후방 차량에 좀 더 확실한 가시성을 담보해 줍니다.

GT에는 뒷범퍼에 이렇게 빨간 장식이 추가됩니다.

저는 처음 보지만, 분명히 어딘가에서 시도한걸 또 따라할거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듭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하단 후미등을 개조해서 뒤에서 하이빔을 쏘면 

후방 공격용 눈뽕이 나오게 만드는 미친놈들이 많습니다.

저는 경고용으로 주로써서 아직 반격용 후미등에 당해본적은 없는데

중국 사이트에서도 각종 동영상에서 반격용 후미등이 꽤 이슈긴 합니다.

소형 SUV라서 트렁크가 상당히 작습니다. 거기에 GT라 그런지 뒷좌석 접지 않으면 20L 캐리어 두개정도

들어가면 끝이네요. Ora일반형 보다 약간 작습니다. 일반형은 24L캐리어 두개 들어가던데 말이죠.

선루프는 일반적입니다. 차라이 없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만,

그냥 포함된거니 어쩔수 없습니다.

제일 맘에 안드는 상단 패널입니다. 선글라스 보관함이 앞쪽에 있었으면 더 나었거나,

좀더 고양이 상( 컨셉이 고양이 니까요)으로 디자인하면 좋았을것 같았습니다.

아쉽습니다.

Auto Hold와 엔진브레이크, 기어입니다.

보기에는 깔끔합니다. 

중국에서 제일 신뢰도 높은 Gaode 네비(auti 네비)를 지원합니다.

이게 좋습니다. 이거로 L2.5~L3까지 지원됩니다.

모드선택, 전방 라이트 조절, 트렁크 개폐 하나는 뭔지 까먹었네요.

mini를 따라한 에어컨 컨트롤 패널입니다.

전체적으로 보기에는 이쁘고, Mini의 컨셉을 도용하긴 했지만 세부적으로는 조금 다른건 맞습니다.

(모방이고... 사실 장안자동차는 무대뽀 베끼기로 유명하죠. 과연 로열티를 줄까요?)

시승하고 내부 사진에서 운전석 사진을 빼먹어서 다운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매우 모던& 심플과 블랙&레드&메탈 실버 컨셉에 충실합니다.

그냥 보기만하면, 매우 이쁩니다. 그냥 이쁩니다.

근데 자세이보면 여기저기 베낀거 투성이인건 맞습니다.

시승후기

1. 출력 : 15만위안급 차량중에서 가장 잘나가는듯, Weltmeister나 뭐 기타 전기차보다 나음

   -. 총알탄 모드라고 ESP끄고 설정하면 제로백 6.8초 나오고 드리프트 가능함

2. 차체중량이 적은편이라 현재 끄는 207cc 보다 가벼운 느낌. 나중에 확인한 실제 차량 중량은 207cc 1.7t, 굿캣GT 1.5t)

3. 공간 : 소형SUV임... 세단보다는 나은데 그게 뒷좌석 접어야 됨.

4. 좌석 : 안마기, 통풍 내장, 장거리 뛰어봤자 전기차 한계로 380km가 한계인 차라서... 어쨋든 GT붙었다고 편의기능은 괜찮음

(Nedc기준 480km, 실제 실험결과 400km 못달림, 겨울철에는 300km나옴)

5. 외관은 이쁨, Mini를 재해석하긴 했음, 근데 이게 기반 자체가 Mini라는느낌을 지울수가 없음.

6. 올블랙이 가장 이쁨, 그다음은 하늘색, 하얀색, 분홍색 순, 빨강은 여자분들께 양보해야겠음.

결론 : 

mini 자체 제조 전기차 2년을 더 기다릴수 없다면 사도됨

3인정도 가족에 알맞는 소형 SUV(애기가 10세이상이라면 3인도 어려울수도)

적당한 운전의 재미를 느낄수 있음

단 언어가 중국어/태국어만 지원이라서... 중국어 안되면 말짱 황. 내년 6월경 영어/스페인어 지원 가능성이 있다고 함.

(태국어 하신다면은야....장안 자동차야 조선족 많이 일한다던데 한국어 지원 좀 해주라)

한국에는 절대 못들어갈차... 동남아나 중국은 지재권 인식이 낮아서 큰 문제 안될것이나

한국 들어가는순간 지재권 포화 맞고 사라질것 같은 차.

그래서 중국에서는 먹히는 차로 결론.

P.S

뭐... 중국에서만 탈 수 있는 차니깐 이거 한번 타볼까 합니다.

포르쉐 타이칸 알아보니 110만 RMB...2억이네요 2억.

월 할부만 제 월급이라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그래도 타이칸 시승이 다음주로 확정되었습니다.

타이칸 시승하고 시승기 올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