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프로판과 부탄 평균 80달러 '↓'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올 들어 폭등 후 좀처럼 인하될 기미를 보이지 않던 LPG수입가격이 4월에는 드디어 크게 내렸다.
국내 LPG수입사인 E1과 SK가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로부터 공급받는 4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430달러, 부탄은 490달러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프로판은 전월 대비 50달러, 부탄은 무려 110달러 각각 내리면서 평균 80달러 인하됐으며 400달러대로 재진입했다.
올 들어 LPG수입가격은 1~2월에 평균 155달러/톤 오르면서 부탄은 60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더욱이 3월에는 LPG수입가격이 크게 인하되기를 기대했지만 프로판만 톤당 30달러 내리는데 그쳐 아쉬움이 컸다. 특히 국제유가는 배럴당 50달러 안팎에서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LPG가격만 폭등해 가격경쟁력에 적신호가 켜졌다.
다행히 4월 들어 LPG수입가격이 내리면서 향후 국내 LPG가격도 안정세를 되찾을 전망이다. 부탄과 프로판의 가격격차가 워낙 커 부탄이 110달러 내렸지만 여전히 60달러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휴스턴 지역의 짙은 안개로 셰일가스 기반의 LPG를 운송하는 선박이 제때 출항하지 못했지만 어느 정도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당분간 가격안정이 기대되고 있다.
김재형 기자 number1942@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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