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동차 검사를 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공유 하고자 글을 적습니다.
첫차를 k5로 사서 지금까지 약 8년간을 타고있는 케송합니다 입니다.
정기검사 기간이 도래하여 지난주 토요일 검사를 했는데..
일산화탄소 수치가 2.3정도로 재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탄소 등 다른 매연수치는 정상)
조금 당황스럽더군요.. 대학때부터 아버지 차를 가지고 다니면서 검사를 받았는데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주말이 지나고 출퇴근이 자차가 아니면 힘든상황으로 어쩔수 없이 출근 후 근처 오토큐에 방문을 했습니다.
과거에 엔진 출력문제로 방문 시에도 플러그 교환을 하면서 흡기클리닉이라는걸 해야한다고 하며(하이브리드차량)
약간의 과잉 정비의 느낌을 받은적이 있었는데 전문가 의견이니 돈 들인만큼 좋은점이 있겠거니.. 하고
그러려니 넘어갔는데 오늘은 해도해도 너무 하더군요.
방문이유를 설명하고 엔지니어랑 증상 이야기를 하고 한 10분 정도 대기하니
정비 구역으로 가서 같이 보자고 하시더라구요,
배기 매니폴드라는것이 제 역할을 못한다면서 신품 교체하면 190만원 가량 든다 합니다.
생각보다 금액이 너무 쌔네.... 생각하면서 수리동의서에 서명을 하러 고객쉼터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갑자기 근처 부속도 함께 교체를 해야하며 공임비는 약 16만원 가량 발생, 전체 금액이 240만원 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당장 차가 없으면 출퇴근이 어렵기에 수리확인서에 서명을 하고 터덜터덜 걸어서 사무실로 가는길에
아무리 생각해도 10년을 향해가는 차량에 240만원을 들여 수리비는 너무 과한것 같더라구요.
차라리 재생부품을 쓰던지 아니면 차를 바꾸고 탄다는 사람 있으면 줘버리려고 바로 그자리에서 전화를 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정비는 하지 않겠다 하니 이미 다 뜯었다며 곤란해 합니다.
그럼 일정부분의 공임비는 내겠다 했습니다. 돌아가서 얼마드리면 되냐하니 9만9천원 달라시네요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그사람 시간이며 장비며 쓴건 쓴거니 대가를 지불하는것이 맞겠지요.
그런데 제 대기시간 포함하여 한시간도 안되는시간 동안 거의 10만원을 청구한게 맞는건가 싶더라구요
내가 모르는 기술자만의 세계가 있는가보다 하고 결재하고 나왔습니다.
차를 가지고 다시 사무실로 가다 오토큐에 갈때 눈에 띄지 않았던 1급 공업소가 보여 큰 기대없이 들어갔습니다.
접수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엔지니어분이 오셔서 혹시 오토큐 다녀오셨냐 물어봅니다.(차에 내역서를 뒀는데 보신듯)
그렇다하니 이거 케미칼 하면 정상 수치 나올텐데 라고 하시며 웃으십니다
케미칼로 되지않으면 정비를 해도 10~20만원 내외 정비비용이 발생될거라고 하시네요.
점심시간하고 겹쳐서 다음주중 수리와 검사를 함께 진행하기로 하고 왔기때문에 아직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여러분들은 저와 같은 일이 발생하면 자동차 메이커의 정비대행업소에 가지 마시고,
배출가스 전문 정비사를 찾아서 가세요..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두줄 요약
1. 오토큐는 수리한것없이 뜯기만해도 공임비 9만9천원을 받음.
2. 매연문제 해결은 배출가스 전문정비업체를 찾아갈것,
눈탱이를 쌔게 쳤네요.
대부분 오토큐 하청 직원들도
성과제일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월급쟁이들이 눈탱이 치지는 않거든요
그런부분에 대한 언급자체가 없었습니다 ㅎㅎㅎ
리콜 등의 꼭 가야하는 이유가 아니면 사업소 안들어가고
동네 카센터 단골 하나 만들어두는게 오히려 낫죠.
오토큐는 1번 촉매랑 2번 촉매 교환하려고 한거고. 그 비용은 맞습니다
문제는 촉매 교환할 사항이 아니라는 거죠
스캐너 물리고 센서 한두개 데이터만 보면 되는데 이거 안하죠.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면...
필히 스캐너로 데이터 진단하고 센서 문제보셔야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더욱이 악랄한곳은 직원들 쪼아서 눈탱이 작정하고 칩니다.
왠만하면 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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