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G80은 프리미엄인가? 라는 제목의 글을 두 번 적어 올렸었습니다.

현재 K8 HEV와 G80 두 대를 운용중이라 비교글 올려봅니다.

먼저, K8 에르고모션시트 장착된 차량 운행하시면서 시트 포지션이 편하게 잡히지 않는 분들께 설명드립니다.

K8 에르고모션 시트는 마사지기능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마사지기능(등쪽)을 작동시키거나 

일정속도 이상으로 주행하거나 스포츠모드로 운행할 경우,

등쪽의 요추받힘이 원상복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요추받힘 버튼 뒷쪽을 누른채로 허리를 뒤로 밀어주시면 요추받힘이 들어갑니다.

저도 이걸 한 달 이상 운행한 후에 알게되었습니다.

아마도 시트 등받이에 롤러 형태의 요추받힘과 에어셀(공기주머니) 형태의 마사지 담당 부품이 있는데

이 두 부품이 함께 작동한 이후, 에어셀이 원상복구 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래 사진 동그란 부분의 뒷쪽(우측)입니다.

두 차량 비교글 적어봅니다.

G80 23년 1월 초에 출고. 법인 렌트. 2.5T 기본형에 4륜, 파퓰러팩 장착하여 6,400 만 원

K8 HEV 23년 2월 초에 개인 출고. 1.6T 시그니처 풀옵션 5,100만 원

1. 승차감

시종일관 부드러움은 K8 HEV 승.

G80의 시트포지션이 더 낮아서 감싸 앉혀진 느낌이 큼.

(옵션 차이로) 시트 자체는 K8 HEV이 더 푹신함.

뒷자리 승차감은 K8 HEV 압승.

2. 고속주행

무승부

둘 다 전자제어서스펜션 장착되어 있으나 둥실둥실 거리며 허둥대는 것은 동일함.

단, (옵션차이로) K8 HEV는 130 이상에서 사이드볼스터 작동하여 경각심 일깨움.

G80이 고속주행시 안정감을 줄 것 같으나 환상이 바로 깨짐.

3. 풍절음 및 외부소음 차단

풍절음은 둘 다 거의 없음.

외부소음 차단은 G80이 우세함.

소음없는 조용한 곳에서는 K8 HEV가 더 조용함. 단 가상주행음 및 후진음이 너무 큼.

4. 차대강성

G80 승. 단, 차대강성이 높은 만큼 하체 진동을 걸러내지 못하고 운전자에게 전달함.

K8 HEV 대비 쇽업쇼바 스트로크가 더 크게 느껴지며 무거운 휠타이어 거동이 운전자에게 전달됨.

G80 대비 K8 HEV은 빈깡통이 굴러가는 느낌임.

5. 연비

G80 누적 6,000 km 주행 평균연비 12 km/L

K8 HEV 누적 4,000 km 주행 평균연비 19 km/L

평상시 출퇴근 편도 50 km에 1시간 소요. 고속도로(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산업단지(녹산산단)도로 주행함.

K8 HEV 마음먹고 선행차량 졸졸 쫒아가면 25 km/L의 연비도 나옴.

6. 기타

내장재 K8 HEV 승

편의사양 K8 HEV 승

일단 G80의 시트, 내장재, 오디오, 편의사양을 더 올릴려면 차량가 7,500만 원까지 올라가야 함.

G80에 적용된 소재나 눈에 잘 안보이는 곳의 마감품질이 더 좋음.

승차감과 고속주행 안정감만 잡으면 프리미엄 차량으로 인정할 수 있음.

(에어서스 장착된 G90을 한 번씩 타서 G80 승차감이 기대 이하라고 느끼는 것일 수도 있음)

계기반에 나오는 후측방 모니터 화면 해상도 K8 승

HUD에 표시되는 정보는 K8이 더 많이 나옴.

결론

다들 G80이 더 좋아보인다고 함.

하지만 난 K8 HEV이 더 좋음. 가성비 뛰어남.

엠비언트 조명이 맘에 쏙. 속도제한 연동하면 저 많은 불빛이 빨간색으로 점멸함.

도어 센터와 어퍼트림에 가죽 감싼 것이 맘에 쏙

오디오 음질도 맘에 듦(90점)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안전한 퇴근길 되세요.

우크라이나 전쟁도 빨리 끝나서 평화를 찾고

세계 경제도 안정되길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