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은 동작구 을이 지역구죠.
동작구에 대표적인 시장이 남성시장과 상도시장이 있고, 제가 옆 동네에 살아서 남성시장에 자주 갑니다.
선거유세할 때 보면 반응이 다음과 같습니다.
(1) 할머니, 할아버지 : 이쁘고 똑똑해
->노인들은 예전 정모씨(현대 중공업)가 출마했을 때, 정모씨 사재로 재개발을 해준다고 선거유세원들이 말하고 다니는 것에 혹한 분도 많죠.
(2) 호남향우회(남성시장쪽 시장상인들이 호남기반이 많습니다.) : 호남의 손녀라는 말 한마디에 넘어갑니다.
->선거때만 호남의 손녀이지, 선거 끝나면 아시죠?
(3) 30, 40대 주부 : 동작대로 건너 방배동은 잘산다, 우리도 잘살자...즉 강남 4구 집값 달성
->그래서 집값이 오르면 나경원은 "어이없는 공시지가, 부동산 세금폭탄, 저희가 막습니다"이런 플랜카드를 이수역 4거리에 겁니다.
나경원씨 공약대로 집값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나경원씨는 집값에 따른 세금은 정부책임이다라고 하고, 또 30, 40대 주부들은 혹합니다.
참 체리피커도 아니고요.
후보가 난무하지만, 꼭 고추가루를 뿌리는 한 명이 있습니다.
남성역을 기반으로 둔 장진영 변호사가 꼭 모든 선거에 출마합니다.
물론 양쪽 표를 일부 흡수하죠.
군소정당 후보들도 끝까지 완주하는데, 그러다 보니 표가 분산되어 버립니다.
2014년 보궐 선거때 야권 단일화가 늦어져서 사표(무효표)가 많이 발생한 게 나경원을 살려준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내년 예상하건데, 기호 1번으로 중량급 인사를 영입하지 않는 이상, 무난히 당선됩니다.
나경원 낙선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인재영입을 해서 "전략공천"을 해야 합니다.
동작구 을 할배, 할매들한테는 나경원의 정책(없죠.)보다는 인물로 먹고 들어갑니다.
일본 자민당의 연예인 영입과 비슷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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