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한 고교생이 동급생들의 괴롭힘에 견디지 못해 자살했다고 한다
나는 네이버 댓글에 이렇게 썼다.
<그런다고 죽냐? 방법이 그거 밖에 없었어?>
언젠가 말했듯 나는 자살한 자에 대해서는, 그 사연이 무엇이든 간에
먼지 한 톨 만큼의 동정도 연민도 안타까움도 안쓰러움도 짠한 감정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내 눈에는 그들이 정글 속 맹수의 먹잇감처럼 자연도태되는 이들로 보이는 지 모르겠다
정글과 같고 전쟁터 같은 이 세상에서는 모질고 독하며 강한 사람만이 살아갈 자격이 있다는 게 내 신조다
한국 사람 평균 수명이 얼마인 지 모르겠으나
자살을 생각한다는 것은, 마치 하루살이가 황소 뿔 위에서 떨어져죽겠다고 고래고래 떠드는 것과 같다고 본다
당신이 내 앞에서 자살하겠다고 한다면
나는 굳이 조금도 말리고 싶은 마음이 없다
아마도 그래요, 얼른 죽으세요라고 말할까말까 고민은 할 듯하다
혹시 아는가?
자살을 꿈꾸는 사람들이 하루 이틀 사이 정말도 죄다 죽어버린다면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이 세상의 물가라도 내려갈 지 누가 아는가?
자살하고 싶으세요???............그래요, 얼른 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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