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상식을 따르고 상식선에서 옳고 그름을 따집니다.
20대에서 지금의 50대를 넘기까지 끊임 없이 정치를 바 왔고 이런 저런 정당을 지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50대가 되면서 부터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민주주의가 아니라 마치 일본을 따라가는 강성세력 기반의 정치. 아니 이를 이용하는
민족주의적인 정치화를 보는 거 같았고, 이는 민주주의의 진보가 아닌 퇴보....들을 많이 보는 거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 기성세대로써의 책임감으로 이 글을 적습니다.
나는 좌파가 아니면, 우파가 아니면, 진보가 아니면, 보수가 아니면 너는 적이야!
아니 무조건 내가 속한 정당과 내가 지지한 정치인이나 대통령 혹은 장관이 옳아!
이들을 핍박하는 세력은 다 공산당이자 빨갱이야! 이들은 억울한 음모의 희생양이야!
그런데 정말 놀라운 건, 제가 20대의 시각에서 보았던 기성세대의 모습이 변함 없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거
아직도 파벌싸움과 진흙탕 싸움을 보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싸움을 대대로 이어가고 있는 정치권이나
이 싸움에 휘둘리는 분들을 보자니 답답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복잡한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런 싸움 끝에 지금의 대한 민국 정치는 점점 더 일본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자녀에게 정치가 되물림 되는 시대....그리고 도덕적 윤리보다 정치적 실익만을 따지는 시대....
머지 않아 대한민국도 그렇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만일, 정말 우리들이 옳다고 믿고 끝까지 지지했던 정당과 정치인들이 제대로 일을 했다면
어쩌면 2021년의 대한민국은 정말 보람돼고 청년들이 웃을 수 있는 아니...정직하게 노력하면
뭔가 작은 것이라도 이룰 수 있는 내일이 됐겠지요.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기성세대로써의 무거운 책임감과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아마도 지금의 청년들이 제가 20대에 보았던 시각으로 기성세대인 우리를 보고 있을 겁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좌파, 우파, 진보, 보수성향의 의원들 중 소수라도 정말 국민을 위해 일하는
의원분들이 있습니다. 전 그런 분들을 지지한다는 말입니다.
또한,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정치인을 지지하되 잘 하는 건 칭찬하고 못하거나 잘 못된 행위를 하면
비난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전 그런 분들과 결을 같이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악순환의 고리는 이제 끊어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 뉴스들이나 최근 이슈가 된 사건들을 보면 유독 청년들이 사망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내게는 일어나지 않을 줄 알았다"라는 그 말들이 항상 귓가에 맴돕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잘났거나, 척 하는 게 아닙니다. 그저 평범한 서민일 뿐이기에 먼지만큼의 책임감에 적어봅니다.
추신: 정치색을 입히고 논쟁하기 위해 적은 글이 아닙니다. 진중하게 읽어주세요. ^^;
잘 읽었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