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로 추락한 차량 운전자가 등산객에 의해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2일 오후 1시 35분쯤 충북 충주시 살미면에서 51살 김 모 씨가 차를 몰다 30미터 아래 충주호로 추락한 것을 등산객 48살 김정석씨가 구조했다.
운전자 김 씨는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상태였지만 바로 구조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에서 고속버스 운전을 하는 김정석 씨는 사고 당시 등산을 하다 굉음을 듣고 호수에 빠진 차를 발견했고, 주변에서 운전자 김 씨를 발견해 물로 뛰어들어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 김 씨가 졸음 운전을 하다 호수에 빠진 것으로 보고, 차를 인양한 뒤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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