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애가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가 간혹 몇개있는데(많은건 아님)
담임선생님이 숙제검사를 하고 나서가 문제인데요.
숙제 안한 친구들은 이름만 칠판에 써놨다가
숙제 안해온 애들 부모님들한테 따로 문자를 준다더라고요.
혼낸다거나 때린다거나 벌을 세우는것도 없다고 하네요.
그 말을 듣고, 나는 <괜찮은 방법이네>라고 말했는데
와이프 말로는 학교에서 지도 안한다고, 부부싸움 만든다고 불만을 터뜨리는 학부형이 있다고 하네요.
일반적인 상식적인 학부형이라면 어떻게 생각하려나요?
자기 애 일이 걸리면 저도 상식적인 부모라고 자신있게 말하기 어려워져서 질문 드립니다.
남편이 퇴근하고 나서 집에서 처놀면서
숙제검사도 안해주냐고 싸운다네요.
지들도 전업주부가 숙제안봐주고 쳐논다는걸 아니까 찔려서 그러는둣
맞는 말이잖아요. 쳐 놀면서 숙제도 안 봐주고.
선생이 좀 너무한거 아닌가
그걸 안 해온 아이에게 어떤 지적도 없다는 건 직무유기라 생각합니다.
숙제를 내지 않는 것이 원칙이겠지만, 일단 가정에서의 학습이란 명목으로 숙제를 냈으면
미준수에 따른 지적과 통보까지가 선생이 해야할 업무범위에 해당되겠죠.
숙제 안 해왔다고 아무런 지적과 제재가 없다면 공부 안 할 놈은 포기한다는 뜻?
겨우 초등학생에게, 너 말 안 들으면 나도 포기한다?
학교 숙제는 부모가 같이 봐줘야합니다.
집에서 부모가 아이들과 얼굴 맞대는 시간이 얼마일까요???
tv를 끄고 핸드폰은 저 멀리 두고 부모와 자식간에 서로 얼굴를 쳐다보고 서로 의견을 이야기하는거야말로
진정한 가정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전 숙제까진 아니지만 아이들과 이야기를 자주 하려고 노력했고
아이들도 바르고 건강하게 커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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