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전면번호판 달자는 제 댓글에 

분노에 찬 반대성 열변을 토하신 분이 계신데요 ^^

음... 찬성하는 입장에서 당장 생각나는 몇가지 예를 들어 볼께요. 

(참고로 전 마포서 강남까지 편도 12km 125cc바출족입니다^^ )

1. 정시선 위반 단속을 생각해보죠. 

과거 일반 자동차들도 어지간히 정지선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몇년전 약 한달인가 두달인가 집중적으로 단속을 해서 사람들에게 버릇을 들였죠. 물론 그렇다고 근절된것은 아지니만 예전에 비해선 눈에 띄게 성과가 있었죠. 그런 위반은 위반순간 경찰이 다가가서 현장을 단속하지 않는이상 뒷번호판 만으로는 단속을 못해요. 신호등 위에 있는 카메라가 신호,속도위반 단속을 하죠. 

2. 중앙선 침범을 생각해보죠.

여러분들이 일차선으로 주행중에 정면에서 이륜차가 위협운전을 해옵니다. 사고가 나지 않는 이상 여러분은 그 이륜차를 어떻게 신고하실 건가요? 

3. 횡단보도, 인도주행을 생각해보죠. 

전면번호판은 단속의 의미도 있지만 위반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는데도 그 의미가 있어요.

인도를 주행중인 이륜차주가 저 앞에서 자신을 촬영,단속중인 상황을 인지했을때 그 운전자는 그자리에서 인도주행을 포기할 확률이 높아요. 그만큼 사고확률은 떨어지겠죠. 

이처럼 전면번호판을 도입하는것 만으로도 사고예방에 효과가 많을 것임이 자명해요. 

그럼 전면번호판을 반대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죠.

1. 사고시 치명적이다.

차대차는 번호판 이전에 뭐 뻔히 다 아시니까 인사사고를 가정하셨다 생각해요. 정지선 잘 지키고, 인도주행을 안하시면 그만큼 사고확률이 떨어지겠죠. 인사사고는 이륜차가 지나가는 사람을 쳐서 생기는게 대부분이니까요. 그걸 미연에 방지하자고 전면에 달고 단속하자는거에요. 번외로 대인사고시 개인적으론 안개등 달고 계신분들이 더 위험해 보이더군요. 

2. 바람때문에 운행에 위협이 된다.

음... 개인적으로 양쪽 엉덩이에 사이드백 한쌍. 바이크 궁디에 탑박스 35L 짜리가 달려있어요. 전면번호판 보다는 바람의 영향을 받아도 더 받을거라 생각하는데, 제2자유로 법곳~운정 구간 제한속도까지 땡겨도 핸들에서 양손때지 않는 이상 큰 영향 없더라구요. 장바구니 한쪽 핸들에 거시는분들, 배달가방 한손으로 들고 다니시는 분들도 바람영향은 다 받아요. 그래도 바람때문에 사고나신 분들은 아직 한번도 못본 것 같네요. 설마 트랙도 아니고 공도를 100km 이상 땡기실건 아니죠?(생각나는게 여기까지뿐이네요. ㅠㅠ)      

반대하시는 분들이 보시기엔 어때요? 

솔찍히 같이 바이크 타는 입장에서도 몇몇 난폭운전하시는 분들때문에 눈살찌푸리고 짜증나실때 많잖아요. 

기왕 타는거 손가락질 안받고, 과부제조기 소리 안듣고 오~~ 바이크 멋지내 하는 소리 들으며 타면 좋잖아요. 

그러려면 핸들잡은 사람들이 먼저 행동해야 하지 않을까요? 오죽하면 전면 번호판얘기가 나왔을까 생각해보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