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보모가 아니며, 애 대신 봐주는 사람이 아니다.
교사는 국가에서 정한 교육훈련을 받고 교원자격증을 받은 사람이지, 인격과 덕망으로 자격증을 받는게 아니다.
교사는 시험으로 선발, 임용하지, 인격과 덕망, 인성으로 선발하는 자리가 아니다.
교사는 국가, 사회에서 정한 수준의 지식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하나의 전문 직업인, 기술자이지,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스승, 훈장이 아니다. 불교의 스승, 그리스의 철학자가 아니다.
교사가 수업하는 것은 국가, 사회에서 정한 수준의 최소한의 지식이지, 유교, 불교의 사상가, 그리스 소피스트가 가르치는 사물의 진리 탐구가 아니다.
학부모들 중에는 교사를 고려, 조선시대의 훈장, 스승과 동급으로 보거나, 무술의 사범같은 존재로 보거나,
애 대신 봐주는 사람 정도로 보는 학부모들도 있다.
아직도 교사를 무슨 왕조시대의 훈장, 스승과 동급으로 여기는데
교사는 일종의 전문직이고 직업인이지, 사명감 넘치는 왕조시대의 유교 철학자, 불교 사상가는 아니며, 남의 애 대신 봐주려고 교육훈련, 시간을 투자받은 존재가 아니다. 교사의 본업에 대한 국민적인 재인식, 재정의가 필요한 것 같다.
교사와 왕조시대의 유교, 불교 철학자,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를 혼동하는 학부모, 국민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밤중에, 주말에 학부모가 교사에게 전화, 찾아가는 것? 그건 교사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다. 국공립은 나라에서, 사립은 재단에서 고용한 직원이다. 부모를 대신할 존재가 아니다.
교사를 인격과 덕망으로 선발하던가?
교사들 스스로도 은사, 스승이라는 타이틀을 오남용하지 말아야 된다.
본인은 소정의 교육훈련을 받고 교원자격증을 받은 사람이고, 시험을 통과해서 임용된 사람이다. 인격과 인성으로 교원자격증 받은게 아니며, 임용된게 아닌것은 교사들 본인이 잘 알텐데? 학부모들의 과도한 기대 이전에 교사들도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교사, 학부모 스스로 교사의 위치, 임무에 대해 다시 살펴보고 고민한다면, 서로 상호간에 낮붉힐 일도 줄어들지 않을까?
교육서비스하는 노동자.
그게 맞습니다. 교사 역시 돈받고 일하는 사람들인데, 여태 너무 과도한 의미부여를 했어요.
민주사회의 교사는 왕조시대의 유교 사상가, 불교 철학자가 아니죠.
부모들이 바라는게 많아서
그런데 편하기도 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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