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도 혼란스럽지만 개인적으로도 머리가 아픈 일들이 많아 설악산 백담사와 봉정암을 다녀왔습니다.
잠시나마 휠링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백담사까지 가는길은 좁고 위험해 일반차량은 통제하며 백담마을에서 백담사까지 7km를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운행하는데 공사관계로 운행정지라고 하네요.
큰일입니다.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 거리가 8km 이니 왕복 16km. 산행시간으로 8시간인데 2시간 추가하면 10시간 50대 후반의 나이에 체력이 버텨줄지 의문이 일단 걸어서 출발하고 무리가 되면 돌아오기로 합니다.
설악산 입구입니다.
계곡의 옥빛 청정수입니다.
올해 스위스도 다녀왔지만 계곡물을 마셔도 되는 나라는 많지 않습니다.
알프스 지역은 석회질이 많아 물빛은 예쁘지만 그대로 마시면 탈이 납니다.
백담사 일주문입니다.
빠른 걸음으로 1시간 30분 걸렸습니다.
백담사에서 영시암까지는 대체로 평탄한 길이 이어집니다.
여전히 아름다운 화강암과 옥색 계곡물이 계속됩니다.
백담사에서 영시암까지는 1시간 조금 더 걸렸네요.
여기부터 길도 가팔라지고 돌길이 시작됩니다.
조금 지나면 봉정암 가는길과 오세암 가는길이 갈라집니다.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수량이 많이 줄었네요.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 4시간 걸렸습니다.
체력도 고갈이고 배가 너무 고파 미역국에 단무지 몇개지만 점심공양부터 급하게 합니다.
물론 부처님전에 공양미 공양도 했습니다.
맛이 궁금하겠지만 소금간에 미역조금이라 맛의 영역이 아닌 생존의 양식으로 봐야 합니다.
이마저 늦게 가면 없어 굶어야 합니다.
봉정암은 우리나라 암자중 가장 높은곳인 1500m에 위치합니다.
대청봉까지는 여기서 한시간 거리이고 우리나라 산중 몇곳을 빼면 가장 높은곳입니다.
봉정암의 원경모습입니다.
멀리 대청봉이 보이네요.
봉정암 사리탑입니다.
올 때만다 기도를 드리는곳입니다.
사진이 많이 남았는데 12장밖에 안올라 가네요.
추천수 50이상이면 남은 사진 마저 올리겠습니다.
느긋한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밑에있는 할머니 쌀을 가방에 지고
축지법으로 올라 오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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