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사정도 아니었습니다.
아내한테 결혼 기념일에 큰 선물주고 싶어서 차를 사주려는데 신차가 아닌 32kn뛴 중고차가 나와서 당시 르노 무이자 6개월 할부이용하려는 계획 철회하고
푸념처럼, 친구랑 통화하던중
저 : "아, 마누라 차 사주려는데 1,800만원이 없네?"
친구 : 내가 빌려주랴?
저 : 어?(농담인줄 알았습니다. 사정이 딱하거나 급한 수술비도 아닌 사치재니까요)
친구 : 야~ 니가 돈 빌리면 이자까지 잘 챙겨주겠지. 나 곧 적금만기야
저 : 헐..;; 그..그래 그럼 줄...래?
-즉시 계좌에 1,800만원이 꼽히고 무사히 결혼기념일 깜짝 이벤트를 성공했습니다 -
^ 해당 이벤트
친구에게 이자겸, 60만원을 먼저 보내고, 그로부터 열흘 지나 잔여 1,800만원을 갚았습니다.
돈 빌려준거도 고마운데, 사정상 가평사는 친구를 동탄으로 불러야했음에도 늦게와서 아이들에게 불편줄까봐 미안하다는 친구의 말에 적잖히 감명 깊더군요.
저도 다른 사람에게 이런 감명주는친구로 기억될 수 있을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는군요.
...근데 너무 무리하게 한방에 다 갚았더니..200정도만 다시 빌려야겠군요 깔깔깔
40년 모쏠인거말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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