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1-1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해 탈락했다.
브라질은 득점 없이 이어진 연장전에서 네이마르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경기 종료 3분 전 미슬라프 오르시치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극장 동점골을 넣어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 첫 키커 호드리구의 실축을 시작으로 마지막 키커 마르퀴뇨스가 골포스트를 맞히고 실축하면서 브라질은 탈락했다.
네이마르는 탈락이 확정되자 정말 큰 아쉬움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지난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 탈락은 브라질에게도 충격으로 다가왔다.
네이마르는 경기 후 브라질 언론 글로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지금 이야기 하는 건 안 좋다. 지금 너무나 감정적으로 올라왔다. 적절치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끝이라고 말하는 것이 나를 몰아붙이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난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다. 이제부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때엔 34세가 된다. 이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지만, 두 대회 연속 8강 탈락은 큰 충격이다.
네이마르는 "난 대표팀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고 싶고 내가 스스로 뭘 원하는지 생각하고 싶다. 난 대표팀에 대해 문을 닫지 않았고 또다시 대표팀에 돌아갈 거라고 100% 확신해 말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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