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회를 통해 정말 건강의 소중함을 깨우쳤습니다...
저번달부터.. 배변을 눌때, 변비처럼 똥이 나오지도 않고.. 나오더라도 설사..또는 점액 설사같은게 나오고...
또 설사를 하면 흑색같은 짙은 고동색 같은 변도 나오고....
한~ 한달전부터 괜찮았던 배변활동이 이상해서.. 유트브에 이것저것 검색해봤더니..
대부분의 의사들 왈: 대장암 또는 직작암 증상일 확율이 매우 높다라는 말들을 하니... 바로 너무 겁이나서 내시경 검사 신청..~~
보통 이런 증상들이 생기면 대장암 및 직장암등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1. 없던 변비가 갑자기 생긴다. (똥이 매려운데도 똥을 싸지 못한다.) / 제증상에 해당.
2. 잦은 설사를 싼다. / 제증상에 해당.
3. 똥 색상은 흑색 또는 피를 동반하는 피변을 본다. / 제증상에 해당.
4. 빈열끼가 생긴다. / 제증상에 해당.
5. 대변에 혈변이 보인다.
6. 완전한 설사도 아니고 건강한 똥모양이 아닌 묽은점액 똥을 싸거나 똥모양이 가늘게 싼다. / 제증상에 해당.
7. 짧은 시간에 몸무게가 준다. / 제증상에 해당.
8. 식욕이 없어지고 몸에 평소보다 피로감이 높다.
(1번.2번.3번4번.6번.7번이 모두 저에게 해당이 되었습니다..(약 한달정도 / 지금까지도...)
하필 연말이라~ 검사받을 대기인원이 너무 많아~~ 한 2주를 더 기다려야한다는 말을 듣고 ㅠㅠ...
2주동안 정말 매일매일 삶의 의욕도 사라지고...겁도 걱정도 너무 많이 되었었죠...
드디어 어제 그렇게 기다리던 내시경검사...(혹시몰라, 복부 초음파 검사 그리고 추가로 위내시경까지)를 받았습니다.
내시경 검사를 받기전, 먼저 초음파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해서...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는데..
진행 도중에, 초음파 해주시는 분께서... 얼굴이 어두워 지는것을 느꼈고(기분 탓인지..) 그리고 우측 복부를 계속 여러번 사진찍으시고 또 같은데를 또 보시고 사진찍고.... 한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시더라구요....
(보통 이상이 없으면, 한두장 사진찍고 금방 다른부위로 넘어가는게 맞다고 순간 생각...)
초음파 검사를 끝내고.. 바로 대장내시경 그리고 위내시경 검사를 위해 다른 방으로 이동하고...
수면마취를 실시...
수면마취 한 ~10년만에 해보는건데...(대장내시경을 10년전에 받고 그동안 받지 않았었거든요...)
주사바늘을 꼳고... 곧 잠드실꺼에요~ 라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아~~ 그렇구나라고 생각 순간.....눈을 떠보니..
검사 종료.....
이제 마지막으로 의사 검사소견을 들을려고 담당 의사에게 가는 길이 왜그리 겁나고 두렵고... 무서웠던지.....
담당 의사 검사소견은...
위.대장. 용종없이 깨끗합니다.
아..진짜 순간 다시 인생을 사는 듯한 느낌을 받아... 정말 너무너무 기뻤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내몸을 돌보지 않고... 먹고싶은거 다 먹고... 흡연도 엄청하고....
그랬던 지난 내 과거들이 참 제 자신한테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올해부터는 금연도 노력해보고.. 그리고 규칙적인 식단 그리고 건강한 음식...
그리고 운동을 하여... 정말 제 몸을 더 많이 사랑하고 아껴야 된다는 올해의 강한 제 신념이 되어버렸습니다.
정말~ 가장큰 행복과 소중함은 바로... 건강이 가장 우선인것 같아요...
건강 없이는 가족도.돈도.명예도... 없을테니까요...
앞으로는 대장/위 내시경도 2년에 한번받고~ 또 요즘에는 대표적인 암들을 피검사를 통해서 확인할수 있는 검사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1년에 한번씩은 가서 암을 확인 할수 있는 피검사도 따로 신청해서 받아 볼려구요...
정말 건강하게 딱 80대 중반까지만 살다가 조용히 하늘나라에 가고 싶네요..
그럴려면 지금보다 제몸을 더 소중하고 생각하고..건강한 음식과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1년에 한번씩 종합검사를 받는것이...
정답인것 같습니다. ~~
어제의 하늘보다 오늘 보는 하늘이 어쩌 더 아름답고 멋지던지...
주위에 정말 소중한 많은것들을 그동안 생각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살아갔다는게...
후회가 되었습니다.~~
언제 죽을지는 모르는게 인생이지만..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해 이쁘게 건강하고 매일매일 살아가볼렵니다.
그래서 해당 담당의사 진료시에 가서 물어볼 예정입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