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12월에 타지방에서 부모님 직업때문에 목포로 온가족이 이사를 해서 아들아이는 중학교 전학을 했습니다.
그때 아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잠깐 담배를 피웠었습니다.(지금은 끊었지만요.)
작년12월 전학온지 3일만에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학교 2학년인 아들아이가 몰래 담배를 피운 모습을 다른반 여학생A양이 봤나봅니다.
아침에 아들아이반을 라이터를 빌려달라며 그A양이 찾아왔다고합니다.
그렇게 안면을 트고 2층 강당에서 2학년 전체가 행사가 있어 모였는데, 평소 친한 B양에게서 슬리퍼 한짝을 빌려온 A양이 아들아이 머리를 슬리퍼로 때렸고,
아들아이가 참고 크게 반응을 안하자 A양은 그슬리퍼로 아들아이의 뺨을 2대정도 때렸습니다.
아들아이가 슬리퍼를 뺏자 1층에서 보고있던 B양이 기다렸다는듯이 자기 슬리퍼라며 돌려달라고 하자 아들아이가 1층으로 던져주었고, 그슬리퍼에 어깨쪽을 맞았다며 B양이 2층으로 올라와 아들아이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아들아이는 즉시 사과를 했지만, 사과가 맘에 안든다며 여러번 사과를 반복해 요구했고, 여러번 사과를 해도 B양이 재차 계속 사과를 요구하자 도대체 어떻게 사과를 하라는거냐 충분히 했지않냐며 아들아이가 말을하자 옆에 있던 A양이
끼어들며 아들아이한테 지랄한다며 너 친구도, 아빠도 없지? 있으면 한번 데려와보라며 비난하자 아들아이가 도저히 더이상 참지못하고 A양 뺨을 한대 때렸다고합니다.
B양은 A양에게 학생부장선생님 불러올까 물었지만, A양은 괜찮다며 놔두라했다고합니다.
이일을 본 다른학생이 학생부장선생님께 알렸고, A양과 아들아이는 불려가 혼이났나봅니다.
그후 A양은 조퇴를 해서 집에 갔고 A양 어머니께서 많이 화가나서 어디 남자애가 여자애 뺨을 때릴수 있냐며 학폭신고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걸 들으니 참 어이가 없더군요.
당연히 저또한 신고하겠다고 했습니다.
오후 1시45분에 담임선생님께서 연락을 하셔서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아들아이랑 함께 학생부장실로 오라는 말씀이셨습니다.
그후 몇시간이 지나 4시19분에 다시 담임선생님께 연락을 받았는데, 아들아이가 1학년 아이와 싸운것같은데, 많이 다쳐서 응급실에 가야할것같다며 119구급차도 불렀다고 했습니다.
목포길도 익숙치않은 상태에서 울며 기도하며 정신나간 상태로 운전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교복에 온통 피범벅이 되어있는 아들아이와 경찰분들, 119구급대원, 학교 선생님들이 계셨고, 아이 놀랜다며 진정하라기에 눈물만 닦고 바로 한국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아들아이는 상해 6주 진단받았고 바로 입술을 꿰매고, CT촬영해보니 코뼈골절, 안와골절에 치아까지 3개가 흔들리는 상태였고, 입술이 찢어졌고 이마와 얼굴이 퉁퉁 부어 참아 볼수없는 처참한 모습이었습니다.
어떻게 된거냐고하니
전학온지 3일째되던날이라 친구가 하나도 없었던 아들아이한테 어떤 남학생C군이 하교후 같이 가자며 자기가 청소당번이니 좀 기다려주겠냐고 물어서 기다리겠다고 말하고 C군을 기다렸다고합니다.
청소가 다 끝나고 나온 C군은 혼자가 아닌 다른 4명의 친구들과 함께 나왔고, 그중 한명이 누군가한테 전화를 하자 1학년 아이들이 3명 더 왔다고합니다.
아무래도 분위기가 이상하다 느끼던 순간 1학년 학생 한명이 아들아이에게 형 진짜 싸울거냐며 물었고, 영문도 모르고 나왔던 아들아이는 싸우기 싫다며, 싸우기로 한일은 모르는 일이라며 분명하게 3번이나 거부의사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또다른 1학년 학생이 싸우자며 계속 시비를 걸어왔고 장소까지 옮기자고 하여 8명속에서 공포심을 느낀 아들아이가 핸드폰으로 엄마에게 연락하려하자 폰까지 뺏으려 했다고합니다.
그렇게 억지로 장소까지 옮겨가 1학년 학생과 시비가 붙어 아들아이가 이야기하는 도중 평소 권투와 태권도를 배웠던 1학년 학생이 아들아이를 공격했고, 죽을같은 공포에 아들아이도 때려보려했지만 이미 많이 다쳐 힘이 없어 피범벅이 된상태에서도 그 누구도 말리거나 신고하는 학생 한명도 없이 맞았습니다.
다행히 지나가시던 아주머니께서 깜짝놀라 112신고해주시고해서 구급차까지 왔고, 가해학생들은 도망갔나했더니 숨어서 또 지켜보는걸 아주머니께서 발견하셔서 크게 소리쳐 쫓아냈다고합니다.
그런데 그아이들중에 조퇴했던 A양과 B양도 함께 구경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1명의 학생이 아들아이를 때렸지만, 총 9명의 학생들이 아들아이를 둘러싸고 계획적으로 움직였다는게 얼마나 무섭고 소름끼치는지.
아들아이는 담날 바로 입원해서 코뼈수술하고 치아도 새로 다해야했습니다.
벌써 4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병원비는 커녕 누구한명 제대로 사과 조차 없습니다.
학생부장 선생님은 A양이 슬리퍼로 빰때린건 금시초문이라며 A양을 감싸고 돌았습니다.
녹음파일도 있습니다.
학교측에서도 교장이든 교감이든 그누구도 괜찮냐 병문안은 커녕 전화도 없었습니다.
학폭위원회 결과 전학을 요구했었지만, 전학은 커녕 아들아이도 때린거니 봉사시간 몇시간과 교육시간까지 떨어졌고, 엄마인 저까지 교육시간 떨어지더군요.
교육청 주무관은 교육청에서 자리마련해볼테니 사과 받으라고 연락이 왔고, 그런사과는 받고싶지않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아들아이를 위해 우리애를 전학시키기로 하고 학교에 방문해서 교감을 만났습니다.
전학하던날 사랑으로 지도하겠다더니 선생님은 아이도 없으신가요?
선생님이 말씀하시던 사랑이 이거인가요?
어떻게 전화한통 없으실수있나요? 했더니
화를 내시며 네!! 저 아이 없습니다!!! 하시네요.
제가 인신공격하려고 한말일까요?
저 기절할뻔했네요ㅜ
멀리멀리 퍼지게 소문내주세요.
아들아이 때린 1학년학생 지금은 2학년이 되었는데, 이번엔 수업도중 각목들고 교실 들어가 다른학생 때렸다고하네요.
이런 학교가 되면 안돼잖아요.
이런 학생도 그냥두면 안돼잖아요.
입술꿰매고 잘 벌려지지도 않는 입을 아파서 울며 밥을 먹는 아들을 볼때,
집에와서 피범벅된 교복을 빨며 내새끼 핏물이 씻겨내려가는걸 보며 빨때,
수술해서 숨도 제대로 못쉬는 내새끼 모습을 보며,
이제 몇살 되지도 않았는데, 앞니를 갈아 치아를 하는 모습을 보며,
저는 수도 없이 죽었습니다.
저는 작년 10월 시한폭탄이라는 뇌동맥류를 발견해 수술을 앞두고, 너무나 불안해하시는 부모님
남은 여생은 양가 부모님계시는 고향찾아 여기서 이제 효도도 하며 애들 잘 키워보려고, 신랑과 단단히 마음 먹고 내려왔는데,
제 마음은 찢어지고 또 찢어졌습니다.
아들아이 때린 학생 아버님!
저희 아들아이 한국병원에 입원시키고, 신랑과 저 혹시라도 찾아와 보복할까봐 입원내내 보호자 침대도 없는곳에서 쪽잠자며 보초섰습니다.
그런데, 애 괜찮냐고도 아니고, 죄송하다고도 아니고, 다짜고짜 나 누구 아빱니다.
아들데리고 찾아 가려고요?
그래놓구 그게 사과인가요?
그러는거 아닙니다.
애교육 똑바로 시키시려면 부모부터 제대로 보여줘야하는거예요.
사과부터하고 애안부도 묻고, 그러고나서 병문안가도 되겠냐 물어야하는거 아닙니까?
멀리멀리 퍼지게 소문내주세요.
혹시 이글 교육쪽 도위원님 보시면 꼭좀 도와주세요.
혹시 이글 기자님 보시면 꼭좀 기사내주세요.
혹시 이글 법무사님이나 변호사님 보시면 꼭좀 도와주세요.
남도록 법적으로 끝까지 가세요.
교육청에도 민원 넣으시고요.
어차피 안볼 사람들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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