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도 그럴것이 4.3의 발단은 47년3.1일이지만
그해 4월3일부터 무차별적 학살이 끝난게 공식적으로 54년9월21일임! 어휴~ 당시 겪었던 어른들은 얼마나 몸서리 쳐지는 공포가 오죽했겠음!
미군의 공출에 오죽하면 일본놈보다 더하다 했겠지만 학살에도 일본놈들보다 더 미쳐 날뛴게 자국민 소위 뭍에서 건너온 육지것들 이니~
2003년 봄에 마누라 대학친구 시집간다고해서 마눌친구 둘이랑 해서 제주에감! 제주는 결혼식 피로연을 전날 하더군요! 일요일 결혼. 토요일 제주 도착. 신부될사람 동네 식당에 가니 신부는 한복을 입고 마을 어른들 친인척들 초대하여 식사및잔치중
결혼당일은 식장에서 축의금만받고 신부및 신부측 친구들은 신랑집에가서 피로연 후 제주시내나와서 친구들만 2차피로연
여하튼 제주도착해서 마누라 친구 알려준 식당에가서 인사 하는데 마눌친구가 진한 제주 방언으로 자기 모친에게 소개를 하면서 대학친구들이고 신랑이다 하니 신부 모친 왈 뭍에서 왔수끼~? 하이고 이 먼데를~~
그때는 그저 그냥 아~ 제주도 섬 지역특성상 섬원주민과 뭍에서(육지) 에서 온사람들을 구분하는구나 싶었는데 한국 근현대사를 되짚어보니 그런뜻도 있겠지만 4.3때의 그 악몽같은 사건이 스며들어 자연스레 뭍에서온 외지인과 제주 원주민을 구분해서 부르는 습성이 말에 묻어났구나 싶어서 지금생각해도 씁쓸함! 우리는 그냥 제주에서 왔다하면 제주? 이러지 섬에서 왔구나 하지않듯이 우리식으로 하면 그냥 사는동네거기 먼데서 왔구나 이러는데
회사에 정년다되어가는형님 형수님고향이 제주임! 그 형님왈 처가집에서 자기딸 남편이 두들겨 패지는 않는지 그게 제일 걱정이었다고함! 결혼후 10여년간! 그것도 그럴수 있겠다 싶은게 그형님의 징인장모님 연세가(지금은 작고) 4.3을 어릴때 겪으셨을 연세라서~ ㅜㅜ
이승만을 국부라고 씨부리는 새끼들을 바다에 던져버리고 싶다~
4.3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제주 사람들이 '육지것'들이라고 싫어하는게 당연하다고 느껴졌다.
십몇년전 올레길 다니다가 곤을동 지날때 정자에 쉬고 있는데
동네 아저씨 한분이 오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 그분 아버님께서 곤을동 학살에서 딱 두명 살아난 생존자중 한명이라는 이야기 해주셨다.
그분이 학살이후에도 살아남기 위해 겪어야 했던 생고생을 전해들으면서... 아름다운 그 동네 풍경과는 너무 안어울리는 이질감이 느껴졌었다.
조금 더 가서 4.3 기념관에 들렀는데, 힘이 쭈욱 빠지며 그날의 올레길은 거기서 마쳤었다.
이승만을 국부라고 씨부리는 새끼들을 바다에 던져버리고 싶다~
4.3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제주 사람들이 '육지것'들이라고 싫어하는게 당연하다고 느껴졌다.
십몇년전 올레길 다니다가 곤을동 지날때 정자에 쉬고 있는데
동네 아저씨 한분이 오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 그분 아버님께서 곤을동 학살에서 딱 두명 살아난 생존자중 한명이라는 이야기 해주셨다.
그분이 학살이후에도 살아남기 위해 겪어야 했던 생고생을 전해들으면서... 아름다운 그 동네 풍경과는 너무 안어울리는 이질감이 느껴졌었다.
조금 더 가서 4.3 기념관에 들렀는데, 힘이 쭈욱 빠지며 그날의 올레길은 거기서 마쳤었다.
그해 4월3일부터 무차별적 학살이 끝난게 공식적으로 54년9월21일임! 어휴~ 당시 겪었던 어른들은 얼마나 몸서리 쳐지는 공포가 오죽했겠음!
미군의 공출에 오죽하면 일본놈보다 더하다 했겠지만 학살에도 일본놈들보다 더 미쳐 날뛴게 자국민 소위 뭍에서 건너온 육지것들 이니~
결혼당일은 식장에서 축의금만받고 신부및 신부측 친구들은 신랑집에가서 피로연 후 제주시내나와서 친구들만 2차피로연
여하튼 제주도착해서 마누라 친구 알려준 식당에가서 인사 하는데 마눌친구가 진한 제주 방언으로 자기 모친에게 소개를 하면서 대학친구들이고 신랑이다 하니 신부 모친 왈 뭍에서 왔수끼~? 하이고 이 먼데를~~
그때는 그저 그냥 아~ 제주도 섬 지역특성상 섬원주민과 뭍에서(육지) 에서 온사람들을 구분하는구나 싶었는데 한국 근현대사를 되짚어보니 그런뜻도 있겠지만 4.3때의 그 악몽같은 사건이 스며들어 자연스레 뭍에서온 외지인과 제주 원주민을 구분해서 부르는 습성이 말에 묻어났구나 싶어서 지금생각해도 씁쓸함! 우리는 그냥 제주에서 왔다하면 제주? 이러지 섬에서 왔구나 하지않듯이 우리식으로 하면 그냥 사는동네거기 먼데서 왔구나 이러는데
회사에 정년다되어가는형님 형수님고향이 제주임! 그 형님왈 처가집에서 자기딸 남편이 두들겨 패지는 않는지 그게 제일 걱정이었다고함! 결혼후 10여년간! 그것도 그럴수 있겠다 싶은게 그형님의 징인장모님 연세가(지금은 작고) 4.3을 어릴때 겪으셨을 연세라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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