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윤석열-이재명 첫 통화…윤 “내주 용산서 만나자”…이 “마음 내주셔서 감사”
입력2024.04.19.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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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전화로 5분간 대화
윤 대통령 “앞으로 자주 만나 국정 논의하자”
이 대표 “저희가 대통령 하시는 일에 도움돼야”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다음 주에 만나자고 초청했다. 이 대표도 초청에 감사의 뜻을 밝혀, 다음 주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별도 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0일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중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향후 정국에 대한 공감대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5분간 이 대표와 통화를 하면서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을 축하한다는 뜻도 전했다.
이 대표는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윤 대통령이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이 대표는 “저희가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도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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