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병으로 버스운전하다가.
제대하고 어찌어찌 운좋게 ㅇㅇ랜드 5톤 노선운전 6개월 정도 했구요.
복학해서 졸업한뒤 일반 직장생활 이제 만4년하고 이제 5년차네요.
돌아 보면 나름 치열하게 살았고 이제는 가족도 있고 저만 바라보고 있는 식구
책임도 저야하는데, 직장생활이라는게 많은 인생의 선배님들 아시겠지만,
참... 고만고만 하잖아요.
저또한 요즘 이런 저런 일들로 이직도 준비중이고, 이직이 안될경우 운전직을 알아보려합니다.
물론 운전쪽은 이렇다할 경력도 없고 해서 기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물론 기사로시작해 나중에 자차사서 운행하면서 일하고 싶습니다.
운전직을 운전이나 하는 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 업체 특성상 용차 특히나 25톤 카고 또는 5톤카고를 많이 접하다 보니
덮개 치는것도 일이더군요. 그리고 과거에 노선기사할때도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준비해야
광주에 8시는 도착하니 하루 일상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래도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조언부탁드리고자 글올립니다.
구직 사이트에 보니깐. 전액 할부 해도 300~400가져간다고 광고하던데
믿을만 할까요?
운전직도 요즘 수입이 어려운가요?
너무나 두서없는 질문글은 죄송합니다.
먹고 살 만 하다고는 하나 돈은 안되요 이제...
하고 싶은 일자리 현장을 발품뛰는게 현명합니다.
발품에도 사기꾼과 소개비 명목으로 돈 엄청 요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3년차 하고 있지만 화물차는 천천히 진입하셔야 합니다.
빨리 돈벌어야 한다고 급하게 사셨다가 비싸게 사시면 남을 위해서 일해준 꼴 입니다..
일단, 화물업계가 돈이 된다...
이말은 이제 옛날말이라 보시면 됩니다.
10년전 보다 물가는 몇배는 올랐는데 운반비는 똑같습니다.
오히려 기름값 내렸다고 더 내리는 구간도 있죠..
기사타다가 자차로 하겠다...
요게 쉽지만은 않을겁니다.
돈을 모아서 차살생각이라면 버리시고
고정물량 잡아서 할부인생 살겠다라고 하시면 말리지는 않습니다.
할려면 큰차로 해라...
대한민국 법이 너무 좋아서 5톤축이 왠만한 25톤보다 수입이 좋을겁니다.
25톤이 몸은 편할수 있으나 돈은 5톤축이 더 남을겁니다.
집에 들어가려고 하지 마세요.
꾀꼬리같은 와이프와 눈에 넣어도 안아플 아들이 집에 있고 보고싶지만, 그 소중한 사람들 돈없어서 고생시킬까봐 일주일에 3~4일은 차에서 잡니다.
이것도 집에 많이 들어가는건데도 월4~5백 겨우 찍을까... 싶네요.
자가정비가 어느정도 되시고
화물계통 루트나 정보를 손바닥안에서 놀릴수 있고, 계산이 빠르신 분이라면 말리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정확히 15년 전부터 지금까지...
화물일 하면서 돈버는 사람을 못봤습니다.
나가 자빠지는 사람들은 많이 봤습니다.
큰돈은 못벌지만 밥은 먹고사는...
노동량에 비하면 보수가 적은...
얘기하자면 끝도 없네요..ㅎ
65년도 해병대 가기전 면허 따셔서..
그길로 운전...
울아부지 삼판차 시외버스 시내버스 개인택시 4.5톤 복사 87년인가...라이노5톤..
뭘하든 대박 시기였죠...
마지막으로 라이노... 제가 꼬마 였을때 오늘 20~30만 벌었다...수십번 들엇는데
30여년이 흐른 지금..그때나 지금이나 운임은 도찐개찐 이거나 저거나...
그때 울아부지 오후 5시면 어김없이 집에 오셨구 일요일은 쉬셨어요
차근히 생각하며 행동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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