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에 일이 있어서 간만에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늘 그렇듯이 길이 막히고 있었네요(앞에 추돌사고)..
갓길로 차량들이 한대.. 두대.. 지나가고 있었을 즈음...
가지고 있던 카메라를 꺼내서 갓길 주행 차량을 찍을까 말까 고민중이었습니다.
그러는데.. 앞의 구형 흰색 sm5 차량이 갓길로 더듬더듬 진입하려는 겁니다.
뒤에 검은색 투싼이 갓길로 주행하다 sm5 차량 때문에 멈춰 섰습니다.
검정 투싼이 "빵~" 한번 했는데 sm5는 아랑곳 안하고 갓길로 반쯤 차량을 걸친채로 주행중이었고 이내 검정 투싼 뒤로 검정 체어맨이 갓길로 주행하다 멈춰 섰지요..
예전에 트레일러 아저씨가 이런식으로 갓길 주행하던 차량들을 멈춰 세운게 생각 나더라구요..
재빨리 카메라를 꺼내 찍었어야 했는데 아쉽더라구요..
아무튼.. 투싼, 체어맨은 곧 갓길 주행을 체념하고 주행차로로 들어 섰습니다.
그리고 5분여가 지난 후 앞앞앞의 흰색 sm5가 또다시 갓길로 머리를 슬금슬금 내미는 것입니다.
'오오! 또 왔구나 이번엔 꼭 찍어야지~' 하고 핸드폰을 부랴부랴 꺼내드니 여지없이 검은색 차량이 갓길 주행하다가 멈춰 섰습니다.
이 부분이 동영상 부분..
그런데 지금까지 살면서 3번 본.. 마이바흐... ~~ @.@
암튼.. 오오~~ 마이바흐가 앞에~
마이바흐는 경적 소리도 없이 조금 버티다 뒤에 오는 응급차에 의해 주행차로로 이동하게 됩니다.
갓길로 주행하다 갓길차량들 멈춰 서는 날엔 응급환자 죽어난다~ 조심하길 바라고..
통쾌한 장면이었지만...
혹시나 갓길 주행 차량들을 멈춰 세울때에는 뒤에 너무 길게 멈춰 세웠을 경우 뒤뒤뒤뒤의 정말 응급 환자가 일반 차에도 있을지 모르니.. 뒤뒤뒤뒤를 예의주시 하길..
빈대 잡다가 초가삼간 태울수도...
앞의 마이바흐, 체어맨(바흐에 가려 안보이네요), 투싼이 앞앞앞앞의 흰색 sm5가 갓길 주행으로 멈춰 세워 주행차로로 이동한 차량들..
자기만 편하자고 질서를 깬다면 결국 누군가는 자신 때문에 손해를
보게된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즉 남에게 피해를 주는 얌체행동으로 도둑놈과 하나도
다를바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갓길 주행하는 차량들 보면 화가나서 막는분들도 가끔 보지만
그렇게 해봐야 별 소용없습니다. 모르고 들어오는것이 아니라
알고 들어오는 군상들인데요...
'어짜피 비어있는 갓길인데 내 차 한대만 빨리 지나가면 되지 뭐'
니가 달리다가 주행차선으로 들어오면 바로 뒤에 차는 브레이크 한번 더 밟고, 그 뒤에차는 두번 밟고... 니가 바로 교통 체증의 주요 원인이다.
제2경인 타고가다가 문학ic에서 빠지는길...
길막했다고 욕했다는 분들은 뭐야 도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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