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시작되서 세 군데로 공세가 집중되고 있음
위 지도를 보면 제일 아래쪽 헤르손 지역은 아무일도 없는 상태
댐이 터져서 물바다가 됐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이 접근 못함
헤르손 지역의 저지대가 거의다 물에 잠겨 있는 상태고 그림에서도 보이듯이 저지대 지역은 그냥 잠겼음
배가 없으면 다닐 수가 없는 상태고 저지대의 배치됐던 러시아군도 수해를 입어서 사망자까지 발생했고
크림반도에는 물 공급이 끊겨버렸음
자 그럼 이제 누구한테 유리한 상황인지 보자
우크라이나군 입장에선 왼쪽 아래 Kherson (헤르손)으로 들어가서 남쪽에 크림 반도로 접근 하는 루트랑
붉은색 화살표가 표시한 현재 공세가 진행 중인 지점에서 남쪽 크림 반도로 접근하는 루트의 난이도를 보자
헤르손이 막히면서 우크라이나군은 사실상 러시아군의 종심방어를 뚫어야 하는 코스를 강요받고 있는 상태임
한 마디로 러시아 입장에선 방어하기 좋고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빠른 길을 두고 우회해서 험란한 종심방어를
뚫어야 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제일 피하고 싶은 소모전을 강요당하는 상황인것임
심지어 헤르손 지역은 전선 길이에 비해서 배치된 러시아군 병력이 적어서 방어선이 다른 전선 보다 얇고
다른 전선이 다 우크라이나군과 접전 중인 지역이다보니 병력을 보강할 여력도 없었고
그래서 우크라이나군한테도 뚫어 보기 좋은 포인트였음
근데 여길 굳이 수공을 가해서 방어선에 균열을 내고 습지 기동이 가능한 장비들을 이용해서 헤르손으로 진입한다?
분명 습지 기동이 가능한 장비들이 그렇지 않은 장비들보다 적을텐데 굳이 물 바다를 만들어서 그런 선택을 할 이유가 뭐지? 수해지역을 넘어서 상륙을 한다 하더라도 공중 강습이나 보급도 못하는 우크라이나군한테 유리한 상황일까?
아래는 지난 10월에 작성됐다는 러시아군 헤르손 주둔군의 비상계획 공지와 주민 대피 메뉴얼 임
그리고 아래 저수량 그래프를 보자
러시아군은 작년 10월에 댐에 무단 방류를 해 본 적이 있었음
위 저수 수위 그래프에서 보면 작년 10월에 갑자기 수위가 뚝 떨어진 걸 확인 할 수 있었음
애네들은 그냥 방류로는 물 바다를 만들 수 없다는 것도 확인 한 것임
왜 10월이냐하면 11월부터 겨울이 시작되서 눈이 오고 얼고 이게 봄이 되야 이게 녹아서 유입량이 늘기 때문임
그래프에서 보면 겨울내내 수위가 뚝 떨어지다가 봄이 되자 급격하게 오르면서 최고 수위를 찍은 걸 확인 할 수 있음
심지어 저 수위는 30년만에 최고 수위였음. 점령 중이던 러시아군이 고의적으로 수위를 올렸다는 의미임
그리고 상식적으로
-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댐이고 크림반도의 식수공급과 원자력 발전소 냉각수등의 관련되어 있는 주요 시설
- 러시아군이 올해 봄부터 30년만에 최고 저장 수위로 물을 저장
이상태에서
-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데 우크라이나 특작 부대가 침투해서 러시아군 몰래 폭탄 설치?
- 장거리 정밀 타격을 해야하는데 우크라이나군한테 그런 무기가 있나? 하이마스?
- 우연히 터트릴려고 보니 러시아군이 올해초부터 물을 가득채워 놨다고?
최소한 우크라이나군이 댐을 터트릴 수 있는 방법과 그걸로 얻는 이득이라도 좀 대고 아니라고 하던가
그냥 그쪽말은 믿을 수가 없어요 이렇게 때우지말고
암튼 러시아가 수공전을 가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난감해졌네요
삼국지에서만 수공전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암튼 러시아가 수공전을 가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난감해졌네요
삼국지에서만 수공전이 있는 줄 알았는데
크림반도에 수자원 공급도 끊기지만 우크라이나도 곡물생산에 타격이 큽니다.
그래서 댐 터지고 나서 언론들이 국제 곡물가격에 영향을 줄꺼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어떤 멍청한 나라가 자기네 곡창 지대를 아작 낼 결정을 할까요?
유능한 적군보다, 멍청한 아군이 더 무서운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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