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마블의 엔드게임까지의 진행은 어느것 하나 빼 놓지 않고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이번 이터널즈는 사실 많이 땡기진 않지만 그래도 마블이 이제부터 이야기를 어떻게 이어나갈지 궁금했기때문에
아침 조조 2D조차, 어느새 9000원이 되어버린 놈을 보았습니다.
아이언맨의 근미래 SF의 액션.
캡틴 아메리카의 파워풀한 육체 파이팅과 스릴러적 요소.
헐크의 압도적인 힘.
닥터스트레인지의 기하학적이고도 신비스러운 마법.
스파이더맨의 거미줄 액션과 하이틴적인 느낌.
캡틴마블의 압도적인 힘(전작 시리즈 중 가장 만족스럽지 못했던...ㅋㅋ)
토르의 신적인 힘과 망치액션, ㅋㅋ.
가디언즈오브 갤럭시의 가볍고 쾌활한 SF.
지금까지의 마블은 모두 각편의 개성이 뚜렷해서 정말 만족했습니다.
헌데 이번 이터널즈에서는
신적인 캐릭터들이라고 설명은 했지만... 나쁜놈들하고 싸울 때 나무 몇 그루 부서지는 게 고작이더군요.
싸움의 스케일이 너무 작고, 효과도 소극적이었습니다.
DC가 많이도 말아먹었지만 적어도 액션이나 타격감은 갑이었죠.
이번 이터널즈가 구성하고 있는 스토리의 무게감이 작지않아서
나름 차분한 부분, 감정적인 부분들, 일부 인물들의 죽음 등 대부분이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모든 걸 감안하더라도 싸움의 스케일이 너무 작아서 변별력이나 개성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더불어, 이후에 등장하는 몇 몇 인물조차, 이전과 다른 무게감이나 기대감이 적었어요..
결과적으로 마지막에 떠오른 문구
'Eternals is comming' 이터널스는 돌아온다.
는 문구가 아무런 감흥이 느껴지지 않고 덤덤 할 뿐... ㅠ..ㅠ
전 액션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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