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음주운전자를 눈 앞에서 봤습니다.
인도에 비정상적으로 한가운데 주차를하길래 ( 딸배들도 주차는 인도 바깥쪽에 붙여 합니다 )
뭐가 좀 이상하다싶어 계속보니 비틀비틀 거리더군요.
그러다 마트안에 들어가서 술 사서 나오는데
제 나름 100% 확신이 들었습니다.
실실 쪼개고 얼굴 붉고 걸음 이상하고.....
심지어 계산할땐 뭐가 잘 안되는지 계산대 업드려서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신고
제가 길 막아 봤는데 그리 나빠 보이는 사람은 아니였지만....그래도 술취한 티가 확 났습니다.
그런데 이 오도방 주인??갑자기 길건너 아파트 단지로 갑니다????
그냥 가네요??오도방 원래 본인꺼 아니였나????아님 타고온걸 깜빡한건가???
그리고 경찰 도착해서 제가 설명하는데....
경찰분 질문이.....
" 그 분께서 술드신걸 직접 보신건 아니시죠???"
라는 질문에 갑자기 모든게 스쳐지나갑니다.
아.......그러네....신고 괜히했네.....
생각해보니 인도에서 조금 타고 주차하고 오는것만 봤지 언제부터 끌고 왔는지도 못 봤고....
나름 신고한게 뿌듯해서 사진도 찍어 둘까 했는데....힘빠져서 그냥 왔습니다.
신고할땐 흥분하면서 막 소리질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 창피하네요 ㅋㅋㅋ
괜히 경찰분들에게 제 이름 연락처 정보만 알려드린듯 ㅋㅋ 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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