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웃긴게 자리가 있더라구요 간호사 자리. 데이 이브닝 나이트인데 딱 그자리에 계급에 맞게
앉아있음. 맨 앞쪽은 중고참 선임자리 포스가 ㅎㄷㄷ 하죠 ㅋㅋ . 제가 볼때는 걍 웃긴데 ㅎㅎ
예전에는 수간호사라고 해서 나이한 50먹은 아줌마가 총대장 놀이 했는데 지금은 수간호사 안보이는듯?
수간호사는 낮근무라 데이하고 이브닝정도 마주치고 나이트근무자들 하고는 마주칠일이 없었는데
글쓰다보니 궁금하네요 이거 물어봐야겠네요 ㅎㅎ
처음에는 옷때문에 헤깔렸어요 근데 이제는 복장따라 구분 가능합니다
분홍색바지는 간호사. 하얀색바지는 간호조무사. 파란색 티셔츠는 간병인 조선족 아줌마.
국방색 바지는 "인턴or레지 새싹 수련의"
처음에 헤깔려서 조선족 아줌마한테 "바지좀 갈아입게 주세요" 했다가 돌아오는말이
"나한테 왜 그러는데 ~ 저기 간호사한테 말걸으람"
당황했었어요 ㅋㅋㅋㅋ 이제는 누구한테 이야기 할지 다 알음 .
태움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보고 싶어요. 간호사들 정말 고생많이 하거든요.
근데 아주 극소수의 신입빼고는 얼굴이 다 어두워요. 고참들이야 뭐 씩씩하게 다니는데 짬밥없는
간호사들은 얼굴이 아주 주눅이 들어서 다님.
주로 갈굼이 행해지는곳은 제가 판단하기로 데스크 뒤에 약타고 준비하는 방같은데..
새벽에 지나가다가 혼나는거 2번봤어요. 뭘잘못했거나 아니면 의미없이 갈구거나 둘중 하나인데 ..
제가 뭐 끼어들 상황도 아니고 못본척 지나가곤 하죠.
목요일날 새벽2시에 어떤 신입간호사가 벽에다가 이마묻고 닭똥같은 눈물을 줄줄 흘리는거보고
정말 가슴아팠습니다. 가다가 소리안내고 다시 뒤돌아 왔네요.
딸뻘인데 꼭 아픔이겨내시고 훌륭한 간호사로 성장하시길 바랍니다.
다 그런건 아니에요.
극소수 군기반장을 자처하는 이들이 주로...
갑질이 상상을 초월 한다더라구요
그쪽 사람들은 무식하고 가난한 이들이
많아서 그런듯
히스테리가 심한 인간이 내리갈굼.
그걸 보는 환자는 병이 도짐. ㅡ.ㅡ
울
딸이 벌써 커서 내년이면
간호사 취업인데 이런글 올라올때마다
걱정이 많네요
실습나갈때 일한모습은 그 무리중에
젤 아무지고 옳바르게 잘한것 같은데
실습과 직장은 다르니
아튼 운전수는
본인이고 부모나 타인은
조수석에 앉아 졸지않게 말걸어주고
입이 배고프면 먹여주고
운전을 잘해서 목표하는 목적지
까지 무사히 도착하길 기도하는수
밖에요
힘들지 않게 좋은 고참들 만나
병원생활 잘했음 좋겠네요
그게 이상한게 아니에요. 챠지는 액팅을 5년 정도 한 간호사가 액팅들을 관리하고, 환자들과 의사사이에서 해야 할 간호업무를 지시하는 역할을 해요. 액팅은 챠지가 시키는 일을 간호업무를 실제로 하는 간호사들이에요.
물론 간호사들 자기네들 힘드니까, 조금만 실수해도 일진이 셔틀 왕따 시키듯 화내고 혼내겠죠. 근데 그 갈굼이 내리갈굼인건 아시죠... 군대처럼...
군인들도 내리갈굼하잖아요. 쫄병일땐 그냥 저냥 눈치보고 끽소리도 못하고 하라는대로 다 하고 잘못하면 선임한테 혼나듯 ... 간호사도 비슷해요.
제주대병원에서 신생아 투약잘못해서 사망한 사건 있었어요.
간호사들이 바로 시인하지 않고, 간호기록지 전부 수정한 사건 아시죠. 왜 그랬는지 아세요? 밑에 액팅이 하나 잘못하면 위에 간호사 심지어 처방내린 의사까지 싹 다 짤려야 해요.
저는 중환자실에서 액팅만 한 10개월 했기에 엄청 혼만 나고 맨날 우울증에 삼교대에 시달렸지만. 지금 생각하면 어느 면은 이해가 갑니다. 최소한의 간호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뽑아내려 보니 실수가 잦고, 실수가 잦으니 계속 화를 내야 하고 그러니 자꾸 신규는 그만두고, 그 신규도 겨우 일을 배워서 일했는데 그만두고 새 신규들어오면 말조차 안통하니 미치는거죠.
그거 없어지는 방법 간단함. 병상당 간호인력을 더 보충해주면 돼요. 한 간호사에게 10명씩 배당하면 액팅이 실수 안할래야 안할수 없어요. 생활의 달인이 될때까지의 시간이 필요한데, 계속 그만두고 신규가 들어오니 악순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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