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겪은 황당한 일인데 평소 문제라고 여기던 바라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좁은 골목길에서 앞 차 (사진 속 카니발) 따라 서행하다 골목길을 벗어나며 큰 길로 우회전 합류 했습니다.
서울 강남 청담사거리 직전 골목길에서 나오는건데 1,2,3차로엔 차들 늘어선 상황이었고 마침 4차로에는 차가 오지 않아
앞 차 따라 자연스럽게 우회전 해 대로에 들어섭니다. 꺾여 진행하다 스티어링 원복되고 차는 곧게 되는 순간... 두둥~!
앞 차 멈추며 갑자기 비상등이 켜집니다.
(사진은 깜박이가 꺼진 순간 찍힌거라 비상등은 안 켜진 것처럼 보이긴 합니다)
잠깐 누가 내리나보다 하는 순간 동승자 2명 내리며 동시에 운전자가 차에서 내립니다. 보는 순간 눈을 의심합니다.
순식간에 3명이 건물 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모두 아이돌같은 분위기 입니다. 운전 수십년 했지만 뭔지 순간 판단이 안
됩니다. 그저 멍~ 합니다. 매우 순식간에 뒤차는 보지도 않고 운전자까지 내려서 세트로 사라져 버리니...
1분 정도 기다려봤는데 나올 생각도 안 합니다. 뒤에선 빵빵거리고 바로 뒤 택시부터 해서 2차로로 끼어들어 제 차와 앞 차를 피해 비켜갑니다.
내려서 쫓아 들어가 볼까 하는데 다가오는 발렛 파킹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당근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합니다.
분기탱천합니다.
저에게 염력이 있었으면 차 잘 들어 옷걸이에 걸고 하늘에 메달아 놓고 가고싶었던 상황임다.
일단 차에 앉아 사진 한방 찍고 운전자가 나올때 까지 기다려볼까? 하다가 저도 급해서 그냥 비켜 갔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비상등이 오남용 되는 자동차 문화가 우려되는데 다른것보다도 뒷차들 통행에 엄연히 방해되는 상황을
만들고 좁은 골목길 심지어는 도로 한복판에서도 비상등만 켜면 남들이 알아서 키트카처럼 점프를 해서 가건 교행하는
차 있으면 마주 보건 말건간에 난 섰으니까 니 알아서 가라는 사람들은 도대체 이해가 안 됩니다.
동승자 승하차로 잠시 섰다가 재 출발 경우면 몰라도 계속 버티는건 민폐 맞는거 아닙니껴?
떡하니 아무데서나 비상등켜고 멈춰 서서 길막하는거 정말 지양했으면 하는 일입니다.
그걸 기다리 다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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