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산중턱이라 산책길은 경사가 섞여있는 임도와 비법정도로인데 비법정도로는
마을길과 농로라고 보면 되고 산책때 가끔 그 경사가 힘들어 호흡이 빨라질때도 있다
오늘 아침이 그랬고 폐부 깊이 들어오는 공기는 차갑고 상쾌했다
눈이 내려 플로킹은 거의 할게 없는데 그래도 간혹 새 쓰레기(?)가 있다
헌 쓰레기는 눈이 녹으면서보이고 그럴때 흙에 덮혀 있던것 까지 땅위로 올라 오는데
처음은 그런 묵은 쓰레기가 희얀했지만 자주 보다보니 이젠 무심히 집게로 줍는다
하늘은 파래서, 임도는 눈이 덮혀서 눈 부신 아침의 플로킹. 그런 임도에 차량 바퀴가
찍혀 있는데 가끔 겨울이면 눈길을 달리는 산악용 차량을 보는데 음악을 최대한
틀고 달려 눈살이 찌푸려지지만 오늘은 그런것 없이 산책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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