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층간소음 가해자 입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 경
아파트 관리실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8층에 사는데
7층에서 시끄럽다고 했답니다.
일단 죄송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6시 30분 집에 와보니
아이들이 패드를 보고 있네요.
그리고 오늘
9시 20분 경
또 7층에서 시끄럽다고 올라왔습니다.
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다고 하더군요.
미안하다고 말씀드리고 돌려보낸 후
찬찬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이들이 대략 9시까지 티비를 봤습니다.
오늘은 신비아파트 하는 날이니까요.
본방 사수하고
재방송까지 보고 티비를 껏습니다.
둘째는 씻기위해 욕실에 가서 양치를 시작하고
큰애는 안방에서 놀기 시작합니다.
우린 작은방에서 잠을자고
안방은 아이들 놀이터 입니다.
바닥엔 폴더 매트가 깔려있고
그 위엔 침대 매트리스가 있습니다.
층간소음 덕분에 프레임도 없애버렸죠.
저는 층간소음 가해자입니다.
가해자로 우리 가족 때문에 힘드셨을
7층 식구분들께 사죄드립니다.
그런데
저는 솔찍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 안방에 들어가는 시간은
하루에 대략 10분 남짓
그것도 2~3일에 한번 정도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보통 9시 반에서
10시 사이에 잡니다.
거실에선 까치발을 하고 다닙니다.
폴더 매트도 깔려있고
침대 프레임도 없애버렸습니다.
솔찍히 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혜를 주세요.
여러분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썼습니다.
저는 별로 안떠든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아랫집 맞은편 집엔
(대각선 아랫집)
우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죄송하다니까
우린 잘 모르겠던데?
하셨는데
솔찍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층간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는지
지혜를 빌려주세요.
그리고
아랫집에서 시끄럽다고 올라오면
그냥 죄송하다며 사과하는거 말고
다른건 없습니까?
아랫집과 사이가 안좋아지는걸
원하진 않습니다.
어차피 우리집이 가해자니까요.
좋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좀 알려주시렵니까?
말씀해주신 방법을 써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새벽 3시에 세탁기 두두두두두두 하는소리에 잠깨면 짜증날법도 한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다시 자게됨.. 근데 서로 인사도 안하고 누가사는지도 모르는 집에서 그랬다면 당장 쫓아올라가서 장난치냐고 싸울거 같아영..
맛있는거 또는 계절과일 솔직히 받기가 싫습니다. 더 뛰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할말있을때 못할까봐 하지말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시끄럽다고 얘기해본적 한번도 없지만
친해지면 아무말도 못하고 꾹참는다는 말은 아니었어영!! 서로 대화할때 느끼는 감정이 달라지니깐여!!
본래 살던 집은 18층 꼭대기 집 한 때 음감에 미쳐서 60평 되는 집 방 한 칸에 오디오룸 만들어 미친 듯 음악들었더니
와 17층에서 쫓아오데요 하필 오디오룸 만든 방이 고3 여학생 윗 방 아이파크였는데
제 음악 듣는거보단 걔 대학가는게 소중하게 느껴져서 아마티 애니버사리오란 스피커 걍 팔구 차에 보탰습니다 마침 음감보다 차에 더 흥미가 생겨서리... ㅋㅋ
지금은 그 집 전세주고 차피 넘 커서 둘인 못 살아서요 조그만 아파트 1층에서 삽니다만 1층 되게 좋네요
엘리베이터 탈 일도 없구 경비 아저씨님 봄 늘 인사드리구 ㅋㅋ
화장실 똥누고 오줌 누고 물 내리는 소리,
기침하고 코풀고 방귀 뀌고 트림하는 소리,
세탁기 돌리고 청소기 돌리고 문 여닫는 소리,
양치질하고 세수하고 샤워하는 소리,
티비 소리, 냉장고 소리, 가스레인지 및 전자레인지 소리 등등
사람이 생활하면서 낼 수밖에 없는 소리는 전부 생활소음에 속합니다.
그러나,
문 쾅쾅 닫는 소리,
쿵쿵거리는 발망치 소리,
물건 집어던지는 소리,
천장이나 벽을 두드리는 소리 등은
남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층간소음에 속합니다.
이러한 생활소음과 층간소음도 구분하지 못하는 분들은,
혼자 무인도에서 살거나 이사비를 주고 새 집을 알아봐 주시면 됩니다.
작성자-행복한 세상을 위해서
건물 자체의 문제일 경우가 많습니다.
아랫집 분과 원만한 관계를 원하신다면, 그러한 원인을 부드럽게 설명하고 어필하십시오.
아랫집 분과 최대한 친절하고 부드러운 대화로 오해를 푸는 것이 관건입니다.
아이들이 노는 장소와 시간대를 바꾸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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